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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 호건 美 주지사, 6·25 참전용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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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개주 가운데 첫 환영회 열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일 지정할 것"

조선일보

9일(현지 시각) 6·25 참전용사 환영식에서 래리 호건(왼쪽에서 둘째) 주지사와 아내 유미 호건(가운데) 여사가 참전용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의준 특파원

"여기 계신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제 아내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한국의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주(州) 주지사는 9일(현지 시각) 주도(州都) 아나폴리스 주지사 관저에 6·25 참전 용사 20여명을 초청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아내는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다. 이날 행사엔 조윤제 주미 대사와 김동기 워싱턴 총영사 등도 함께했다.

호건 주지사는 "6·25가 끝난 지 수십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참전 용사를 위한 환영 행사를 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주의회 입법을 거쳐 영구적인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일로 제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메릴랜드주에서 베트남전 참전 기념행사는 30여년간 계속됐지만, 6·25 기념행사는 전무(全無)하다는 것을 안 유미 호건 여사의 건의로 이뤄졌다. 한국전 참전 용사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환영식이 열린 것도 미국 50개 주 가운데 메릴랜드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미 호건 여사는 이날 한복을 입고 와 참전 용사들을 일일이 안내하며 "감사하다"고 했다.

[아나폴리스=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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