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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줄읽기] '재즈선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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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재즈선언(윈턴 마설리스 외 지음)=1977년 재즈 음악인 최초로 음악 부문 퓰리처상을 받은 윈턴 마설리스의 경험과 열정이 녹아든 결과물이자 재즈 역사의 축약본. 포노, 1만6000원.

모든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캐서린 번스 엮음)=세계적인 스토리텔링 이벤트 '모스(The Moth)'에서 지난 20여 년간 발표된 이야기 중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돌진하는 사람들이 선사하는 최고의 감동만을 추렸다. 알마, 1만8500원.

못다 핀 꽃(이경신 글·그림)=1993년부터 5년 동안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첫 미술 선생'이었던 저자가 할머니들과 함께한 미술 수업 이야기. 휴머니스트, 1만7000원.

모던 경성의 시각문화와 관중(한국미술연구소 한국근대시각문화연구팀 엮음)=한국 근대미술 시각이미지 총서 제1권으로 일제강점기 경성의 시각문화가 관람, 매체, 전시 시설 등을 통해 공공화·대중화하는 양상과 이를 소비하는 관중의 출현을 다룬다. CAS, 2만원.

가우디의 마지막 주택: 밀라 주택(이병기 글, 황효철 사진)=계몽주의 영향을 받은 합리적 신고전주의 건축 일변도의 흐름을 벗어나 새 시대에 걸맞은 이성과 감성의 균형을 이루려 했던 가우디의 건축 철학을 들여다본다. 아키트윈스, 2만5000원.

트립풀 런던(안미영 지음)=여행 무크지 '트립풀'의 7번째 호.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다문화 도시 런던을 '영감을 주는 도시'로 정의하고 클래식한 멋과 함께 문화예술, 미식,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각 분야에서 세계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이슈들을 선별했다. 이지앤북스, 1만3000원.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오구니 시로 지음)=접객하는 사람이 모두 치매를 앓고 있어 주문한 음식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화내는 손님 없이 즐기는 레스토랑에서 피어나는 너그러운 이야기. 웅진지식하우스, 1만4000원.

소년(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쏜살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 중 한 권. 양관과 일본식 가옥이 결합된 대저택을 배경으로 사디즘과 마조히즘이 뒤섞인 기묘한 놀이를 즐기는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추억에 감싸인 듯 그로테스크하게 그려진다. 민음사,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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