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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스피커 ‘갤럭시홈’ 공개···“구글·애플과 차별화된 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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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9’ 행사서 첫 AI 스피커 ‘갤럭시홈’ 깜짝 공개

하만 스피커 탑재…고음질 제공

스포티파이와 음원 서비스 협업

‘빅스비’ 들어간 다른 기기와 연동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선보이며 AI 스피커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가 AI 스피커의 이름과 실물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AI 생태계’ 확산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에서 높이 20㎝ 정도에 윗부분이 좁고 아래가 넓은 검은색 항아리형 몸체와 다리가 세 개 달린 갤럭시홈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160개의 갤럭시홈으로 한꺼번에 발표 음악을 재생하기도 했다.

갤럭시홈을 소개한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홈은 놀랄 만한 사운드와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갤럭시홈은 하만의 AKG 스피커를 탑재해 아마존의 에코나 구글 홈과 차별화된 고품질의 음질을 자랑한다. 6개의 내장 스피커와 바닥의 서브 우퍼로 모든 방향으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8대의 마이크가 달려 먼 거리의 음성도 잘 인식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갤럭시홈은 삼성전자의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호출해 작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상에서 빅스비가 할 수 있는 작업을 대부분 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듣던 음악을 TV와 갤럭시홈으로도 이어 들을 수 있다. 빅스비로 움직이는 다양한 기기와의 ‘끊김 없는 사용성’이 강점인 셈이다.

이 상무는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빅스비를 시연했다. 빅스비를 이용해 맛집을 검색·예약하고, 앱을 받지 않아도 빅스비가 티켓마스터, 우버, 스포티파이, 구글맵 등 파트너 앱에서 이용자가 요청한 서비스를 가져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홈을 위해 유럽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와 손잡았다. 애플, 아마존, 구글 등 AI 스피커 선두주자들은 자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포티파이와의 제휴로 그간 약점으로 꼽혀 온 음원 서비스 분야를 보완한 셈이다.

이날 행사에 초청연사로 참석한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는 “갤럭시홈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업했다”며 “음악이 재생되는 모든 삼성전자 기기에 스포티파이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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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스마트폰에서부터 냉장고, TV 등 빅스비가 들어갈 다양한 하드웨어를 고려하면 AI 스피커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아마존과 애플의 만만찮은 경쟁자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IT 전문매체 시넷은 “애플 시리가 들어간 홈팟은 미국 시장에서 겨우 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갤럭시홈은 음질에 초점을 맞춰 아마존 에코가 제공하지 못하는 고품질의 음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홈의 출시일과 가격을 밝히지 않고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세부 내용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가격을 128GB 모델은 109만4500원, 512GB 모델은 135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신기능이 탑재되고 저장용량이 늘었음에도 전작 갤럭시노트8과 비슷한 수준이다. 예약판매는 13∼20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정식 출시일은 24일이다.

이동통신 3사는 예약고객에게 케이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 각종 사은품과 제휴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KT는 12월31일까지 갤럭시노트9에 탑재된 게임 4종(‘피파 온라인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을 실행할 경우 데이터를 무료로 하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욕 |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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