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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구조 설계자부터 ICO보안전문가까지···블록체인 新일자리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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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사업 외연 확대에 新 일자리 창출 '속속'

토큰이코노미 설계 전문가·전문 유투버 등 등장

블록체인 특수 산업 외 기존 산업가도 전문인력 채용

업계 "블록체인 산업 확장의 발판 될 것" 긍정적 전망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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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커지고 암호화폐를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블록체인 산업에 새로운 직업과 일자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컴퍼니 빌딩 업체 체인파트너스는 토큰 전문 자문사인 토크노미아의 토큰 경제 설계자를 상시채용하고 있다. 토크노미아는 자금 조달 없는 에어드롭 기반의 토큰 발행 모델을 개발하는 등 한국의 여러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 기업이다. 기존 사업모델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리버스ICO(암호화폐공개)를 추진하고자하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자문을 진행한다.

토큰 경제 설계자의 경우 주로 기존의 사업모델을 분석해 블록체인의 토큰이코노미와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블록체인을 현 사업모델과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면서 전문 능력을 갖춘 인원이 프로젝트팀들의 사업비즈니스를 설계하는 단계부터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경철 토크노미아 어드바이저는 “블록체인 시장이 프로젝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성이 높은 프로젝트들은 많지 않다”며 “프로젝트에 문제가 없게 경제를 설계하고, 진행될 수 있도록 경제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이 토큰 경제 설계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메인넷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론칭 하는 등 토큰이코노미의 구조를 실제로 구현될 수 있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 내후년 쯤 블록체인 위에서 디앱들이 돌아가는 단계가 되면 구조 설계 중요성이 더욱 커져 토크이코노미 설계자의 역할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산업이 커지면서 직군도 세분화하는 추세다. 이에 ICO의 과정에서 프로그래밍 코드의 오류가 없는지를 검수하는 직업도 국내에 생겼다. 암호화폐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콘트랙트에 보안 취약성이 존재하는지 점검하고, 백서에서 서술한 내용대로 구현될 수 있는지 검수하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보안을 검사하는 해치랩스의 김민석 최고운영책임자는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하는 프로젝트팀들이 확대됨에 따라 ICO 과정에 들어가는 스마트콘트랙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ICO 진행을 자문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들이 자금조달에 많은 들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업무를 소개했다. 해치랩스는 지금까지 에어블락과 캐리프로토콜 등 토큰 세일 스마트콘트렉트에 대한 보안감사를 진행했다.

암호화페 발행 프로젝트팀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돕는 국가별 사업 당담자도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각 국가에 포진돼 있는 투자자들과 커뮤니티에 나라별로 해당 프로젝트의 진행사항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커뮤니티를 구축해 투자자들을 독려하고 프로젝트를 더 알리는 일이 주된 업무다. 김흥범 카이버네트워크 한국사업담당자는 “해외에 지사를 둔 프로젝트들이 나라별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담당자를 두고 프로젝트 마케팅을 진행한다”며 “미국·일본·한국·중국 등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있던 직업들도 블록체인 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블록체인 전문 방송 인플루언서, 유투버가 대표적이다. 현재 킬러웨일, 스펑키, HECT(헥트), 궁디파파 등 다양한 블록체인 전문 유튜브 채널이 등장했으며 이들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들을 선별해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2,542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세상을 운영 중인 홍준 애드포스 인사이트 대표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이라는 특수한 영역이라 접근성에 한계가 있음에도 수요나 충성도가 높은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타겟이 확실한 영역이라 미래 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투자자들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고객 응대를 위한 콜센터 직원을 크게 늘였다. 현재 고객응대 정규직원만 300여 명에 달하며 사업 부분 직원까지 합하면 총 600명이 재직 중이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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