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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스크린 타임 vs. 안드로이드 디지털 웰빙” 스마트폰 중독 방지 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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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든,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고 있든, 이제 이용자는 앱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에 관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됐다.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툴들을 자사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에 도입했다. 아울러 부모는 자녀가 하루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 제한을 설정할 수도 있다. 둘 다 베타 버전이고 가을에 정식 출시될 것이지만 이들을 시험해볼 기회가 있었다. 이들을 비교한 결과가 어떠한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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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웰빙 vs. 스크린 타임: 호환성
애플과 구글은 신규 시간 추적기(time trackers)를 최신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제한한다.

디지털 웰빙(Digital Wellbeing): 처음에는 픽셀로 한정되고, 올해 말 안드로이드 원과 여타 디바이스에 적용될 예정
스크린 타임(Screen Time): iOS 12를 구동하는 아이폰 5s, 아이패드 미니 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또는 그 이후의 아이패드

구글 디지털 웰빙을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폰이 얼마나 될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예상을 해보자면 안드로이드 파이 디바이스까지 비교적 폭넓게 적용되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반면, 초기에 지원하는 디바이스의 범위는 애플이 이보다 훨씬 폭넓다. 아울러 애플은 사용 중인 디바이스로 국한하지 않고 모든 디바이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다.

디지털 웰빙 vs. 스크린 타임 : 설정
디지털 웰빙과 스크린 타임 모두 베타 버전이므로 이를 사용하려면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선 안드로이드의 요건은 아래와 같다.

1. 픽셀 폰 이어야 함
2. 안드로이드9파이(Pie)로 업그레이드
3. 안드로이드 디지털 웰빙 베타 사이트에서 이메일 주소 입력
4. 구글의 이메일 확인을 기다림

아이폰은 이보다 약간 더 간단하긴 하지만, 요건이 없지는 않다.
1. 아이폰 5s 또는 이후 버전
2. iOS 12 퍼블릭 베타에 가입
3. iOS 12를 휴대폰에 설치

iOS 12의 정식 버전이 9월 출시되고, 구글이 디지털 웰빙의 베타 버전에서 탈피하면, 설정 프로세스는 아이클라우드 및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는 것 정도로 간단해질 것이다.

디지털 웰빙 vs. 스크린 타임 : 대시보드
애플과 구글은 이용자가 휴대폰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휴대폰 이용을 앱별로 시각적으로 분석한다. 디지털 웰빙은 여는 순간 파이 차트가 나타나고, 사용 시간, 잠금해제, 알림의 수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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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크린 타임 역시 휴대폰 사용 시간을 보여주지만, 차트를 보려면 추가로 태핑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제시되는 데이터는 한층 유용하다. 애플의 스크린 타임은 휴대폰을 픽업한 횟수, 평균 및 가장 많이 사용한 시간을 표시한다. 알림 역시 앱과 시간 별로 분석되고, 휴대폰을 가장 길게 연속으로 사용한 시간 역시 보여준다.

놀랍지만, 구글의 단순하고 우아한 차트 화면이 더 우월하다. 디지털 웰빙을 신속히 열 수 있고 스크롤이나 탭 없이 이용 통계를 신속히 열람할 수 있고 어느 앱이 사용 시간이 가장 많은지 즉시 알 수 있다.

디지털 웰빙 vs. 스크린 타임: 앱 타이머
애플과 구글의 디지털 건강 전략의 중심은 이용자가 앱을 사용하는 시간을 한정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상당히 다르다. 디지털 웰빙은 이용자가 모든 앱에 대해 시간 한계를 설정할 수 있다(설정 및, 여타 시스템 기능 제외). 대시보드에 들어가 앱을 탭하여 시간 한계를 설정하면 된다. 시간 한계에 도달하면 앱 아이콘이 회색으로 변하고, 이를 탭하면 시간 한계가 초과되었음을 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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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시 타이머 기능이 있지만 체계가 다르다. ‘스크린 타임’의 메인 페이지에 ‘앱 시간 제한(App Limits)’ 탭이 있다. 이를 탭하면 크리에이티비티,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범주 별로 사용시간 한도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범주 내 앱을 선택할 수는 없다. 따라서 게임 범주에 60분 시간 한계를 설정했다면, 60분 후에는 어떤 게임도 할 수 없다. 개별 앱에 대해 시간 한계를 설정하고 싶다면 대시보드에서 앱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까다로울 수 있다. 그러나 찾기만 한다면 어느 앱에 대해서든 개별적으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다(설정 앱 제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용자가 계속 사용하도록 선택한 앱을 제외한 모든 앱을 닫아버리는 ‘중지 시간(Downtime)’이라는 기능도 있다.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 일단 한계 시간에 도달하면 해당 앱의 아이콘이 흐려지고, 작은 모래시계가 앱 옆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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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시간이 초과되면 양 시스템 모두 앱 이용이 제한된다. 안드로이드에서 앱을 열려고 하면 앱이 중지되었음을 알리는 상자가 표시된다. 아이폰에서는 한계 시간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전체 화면 메시지가 나타난다. 그러나 어떤 시스템도 이용자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자세한 정보’ 버튼을 누르면 ‘디지털 웰니스(Digital Wellness)’ 설정에서 타이머 한계를 조정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아이폰은 ‘한계 무시하기(Ignore Limit)’ 메뉴에서 두 선택지를 제공한다. ‘15분 뒤 알림(Remind Me in 15 Minutes)’은 한계 시간을 15분간 연장하고, ‘오늘은 시간 한계 무시(Ignore Limit For Today)’는 시간 제한을 완전히 중지시킨다.

양 시스템 모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들에 대해 시간 한계를 설정하는데 우수한 편이다. 다만 구글의 개별 앱 설정 방식이 좀 더 편리하다. 그러나 애플의 한계에 도달한 앱에 대한 신속한 시간 연장은 매우 유용하다.

디지털 웰빙 vs. 스크린 타임 : 방해 금지
앱 시간 제한과 더불어, 애플과 구글은 디지털 건강 이니셔티브에 ‘방해 금지 기능(Do Not Disturb features)’을 새롭게 추가하였다. 핵심 기능은 동일하다. 알림을 중지하는 시간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다. 한가지 중요한 차이라면 ‘하루의 마지막’이다.

아이폰에서 ‘방해 금지 일정’을 설정할 때 ‘취침 모드’를 설정하는 옵션 또한 나타난다. 전화를 무음으로 설정하고 알림을 곧바로 알림 센터로 보내는 것과 더불어 잠금 화면 역시 흐려져서 야간에 방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구글은 ‘와인드 다운(Wind Down)’이라는 비슷한 체계가 있다. 이 역시 전화와 알림을 무음으로 설정하지만, 잠금 화면을 흐릿하게 만드는 대신, 전체 화면을 탈색하여 홈 화면이나 앱이 색상 없이 흑백으로 나타난다. 취지는 눈을 휴식시켜 보다 신속히 잠들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분명히, 이들의 접근법은 매우 상이하다. 구글은 이용자가 밤에 침대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것으로 전제하며 기능을 구축한 반면, 애플은 침실에서 휴대폰이 이용자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데 더욱 치중한다.

디지털 웰빙 vs. 스크린 타임 : 부모의 통제
양 체계는 서로 큰 차이가 있다. 구글의 디지털 웰빙은 자녀가 아니라 이용자를 위해 구축된 것이다. 지금은 ‘패밀리 링크(Family Link)’라 불리는 부모의 통제를 위한 개별 앱이 상당 시간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부모가 아이들의 휴대폰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아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제한을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가족 공유’를 통해 이 모두를 스크린 타임에 통합한다. 구글의 패밀리 링크와 유사하게, 부모는 콘텐츠를 제한할 수 있고, 취침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당연한 말이지만, 앱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그리고 암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부모처럼 시간 제한을 무시할 수 없다. iOS 12 기기에서라면 모두 작용한다.

디지털 웰빙 vs. 스크린 타임 : 어느 것이 더 나은가?
명확히 승자를 가리기는 쉽지 않다. 양 플랫폼 모두 일부 영역에서 개선의 여지가 없지 않지만, 이용자가 디지털 라이프를 제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필자는 구글의 대시보드를 애플보다 더 선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랫폼을 바꿀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결론적으로, 구글의 디지털 웰빙이 애플보다 좀 더 사려 깊고 우아한 것처럼 보인다. 구글은 부모 통제를 위한 개별 앱이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한 사례를 아우르기 보다는 개별 이용에 치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애플의 시스템은 출발치고는 탁월했으며 신속히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오래 전에 나왔어야 했다. 이들이 마침내 이에 관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editor@itworld.co.kr


Michael Simo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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