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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美 상원서 러시아 대선개입 증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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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노컷뉴스

줄리언 어산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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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미국 상원에 직접 출석해 증언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 등 외신들은 이날 어산지의 변호인 제니퍼 로빈슨의 성명을 인용해 어산지가 지난 2016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증언 요청을 받고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로빈슨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어산지에게 편한 시간과 장소에 직접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지만 어산지가 보호받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어산지가 어떤 방식으로 미 상원 정보위에서 직접 증언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빈슨은 다만 어산지가 직접 상원에 출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어산지는 지난 2010년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이 수행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과 관련된 기밀문서 수십만 건을 폭로해 1급 수배대상에 올랐다

이후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국제 수배령이 내려졌고, 2012년 6월 영국 주재 에콰도르대사관으로 피신한 이후 사실상 갇혀 지내고 있다.

스웨덴 당국은 지난해 5월 성폭행 혐의에 대한 예비 수사를 중단하고 수배를 해제했지만, 대사관을 나설 경우 영국 당국에 체포돼 미국으로 추방될 수도 있다.

위키리크스는 2016년 미 대선을 앞두고 해킹 당한 민주당과 힐러리 클린턴 캠프 선거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개인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측은 대선을 불과 수개월 앞둔 2016년 8월 러시아 정보기관이 클린턴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를 해킹한 뒤 자료를 위키리크스에 넘겨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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