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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회복세 계속" vs KDI "경기개선 미약"…엇갈린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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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그린북서 고용부진·무역갈등·美금리인상·유가상승 등 리스크 꼽아

"대외리스크 만전을 기하고 추경집행 등으로 정책역량 집중"

뉴스1

26일 오전 경기도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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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정부는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경기개선 추세가 제약받고 있다'고 평가한 것과 사뭇 다른 분석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최근 경제상황을 너무 낙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발간한 '8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생산과 투자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정부의 평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져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그린북은 최근 경기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중요 자료라 할 수 있다. 정부가 경기판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책에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는 편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전날(9일) "민생체감경기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면서도 "과도한 낙관론도 문제가 있지만 지나친 비관론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고용악화가 심화되고 투자·소비지표가 부진한 결과가 나오면서 과연 우리 경제가 회복흐름에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은 최근 경기흐름이 둔화·정체 국면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하반기 대외적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개선과 수출호조, 추가경정예산 집행 본격화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면서도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 등은 위험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이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 경제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적 노력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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