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6900017 1092018081046900017 02 0201001 5.18.12-RELEASE 109 KBS 40810148

피서철 버려지는 동물 급증…지난해 2만 마리 안락사

글자크기

[앵커]

길에 버려지거나 관리 소흘로 길을 잃는 반려동물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런 유실동물은 특히 피서철에 많이 발생하는데요.

동물보호센터가 관리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수가 크게 늘면서 안락사를 시키는 안타까운 일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산책로에 개 한 마리가 떠돌아 다닙니다.

목줄도, 인식표도 없습니다.

하루종일 배회하지만 주인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일부는 운 좋게 구조되기도 합니다.

[주한빈/유실동물 신고자 : "여기가 차가 되게 많이 다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밖에 있으면 위험 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국의 동물보호센터에 들어온 유실동물은 해마다 10% 이상씩 증가해, 지난해엔 10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구정호/춘천시 동물보호센터 구조대원 : "신고를 받고 나가면 강아지 상태가 아주 깨끗한 강아지들이 있어요. 그걸 봤을땐 아무래도 이거는 버리신거죠."]

5년 전 반려동물 등록이 의무화됐지만, 등록률은 2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등록 방식도 항구적인 전자칩 생체이식은 70%도 안되고, 풀어버리면 그만인 목걸이형 등록이 30%가 넘습니다.

때문에 구조된 유실동물은 대부분 주인을 확인할 수 없어 이렇게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실동물의 20% 이상이 피서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다보니 이맘때면 보호센터는 초만원이 됩니다.

[김준국/춘천시 가축방역담당 : "(보호) 적정 두수가 70여 마리지만, 현재 저희가 보호하고 있는 동물은 100여 마리가 됩니다. 따라서 관리에 지금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10만 마리의 유실 동물 중 절반은 끝내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

더구나 2만 마리는 안락사 되고 있어 인식과 제도 개선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김나래기자 (wing_0613@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