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의 한 끗 리빙]
일광화상 진정시키는 응급처치법
조금만 밖에 있어도 빨갛게 익어버리는 날씨. 피부가 화끈거린다면 외출에서 돌아온 즉시 바로 진정관리를 해야 심각한 피부 손상을 피할 수 있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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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일광화상(태양광선으로 인한 화상)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일광화상은 피부에 염증 반응이 생기면서 붉게 변하고 따가운 증상을 말한다. 특히 휴가 시즌인 8월은 일광화상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지난해 기준으로 월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7·8월에 전체 환자의 50.2%인 5578명의 일광환자가 발생했고, 8월에만 3490명이 병원을 찾았다.
8월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모습을 열감지 카메라로 찍었다.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뜨거운 햇볕에 세종대왕 동상 전체가 새빨게졌다. 장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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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햇빛 아래서 오래 활동했다면 실내에 들어온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응급조치를 해주는 게 좋다. 찬물로 샤워를 하고 얼음팩으로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화끈한 화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 다음 방법으로 진정팩을 하면 도움이 된다. 물론 물집이 잡히는 등 상태가 심하다면 환부에 손대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게 낫다.
차가운 알로에 젤 두껍게 발라
피부 진정과 보습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알로에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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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하는 알로에 젤 제품들. 햇빛에 타거나 화상을 입은 부위에 바르기 전엔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야 효과가 있다. 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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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시를 이용해 두툼하게, 듬뿍 바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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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젤은 바르고 오래 있어도 피부에 별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최소 30분 이상 뜨거운 열기가 빠질 때까지 오래 바르고 있는 게 좋다. 수면팩처럼 밤에 바르고 다음 날 아침에 닦아내도 된다.
강판에 간 차가운 감자팩·오이팩
감자가 가진 탄수화물 복합체는 일광화상을 진정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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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와 감자를 사용할 때도 냉장고에 먼저 넣어 차갑게 만들어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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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시를 이용해 강판에 간 감자를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 부위에 바른다. 밀가루를 한두 스푼 섞으면 더 잘 달라붙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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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가능한 얇고 넙적하게 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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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씩 탄 부위에 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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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세로로 먼저 자른 뒤 감자칼(감자껍질 까기)로 얇게 한 장씩 잘라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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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올릴 때는 두세 장씩 겹쳐서 붙인다. 동그랗게 써는 것보다 잘 붙고 수분감도 오래 유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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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한 끗 리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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