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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스라엘, 美 이란 제재 환영…"유럽국가들도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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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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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란 제재를 크게 반겼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란 제재 복원을 앞두고 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칭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내고 "이란에 제재를 부과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를 축하한다"며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지역(중동), 전 세계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이란의 공격성과 핵무장 의도를 억제하기 위한 결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유럽 국가들도 이 조치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며 "말을 멈추고 행동할 때가 됐다. 미국은 이미 행동하고 있고, 유럽도 그래야 한다"고 얘기했다.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의 이란 제재에 대한 글을 올렸다. 리버만 장관은 "몇 세대에 걸쳐 기억될 용감한 결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관한 방향을 바꿨다. 더 이상 합의와 아첨이 아니라 중동에서 테러, 폭력, 증오를 퍼뜨리는 아야톨라(이란 최고지도자) 살인정권에 대한 단호한 투쟁"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중동 안에 있는 미국의 대표적 우방국이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과는 앙숙 관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등으로 인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더욱 강해졌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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