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페이스북 "은행에 고객 금융정보 요구한 적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은행들과 협업하고 있는 것은 사실"

뉴스1

페이스북 메신저 플랫폼 로고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페이스북이 미국 대형 은행에 고객 금융정보를 공유해달라고 했다는 소식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다만 메신저 상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들과 협업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대변인은 CNN머니에 "우리가 금융 서비스 업체에 (고객들의) 금융 거래 자료들을 요청했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WSJ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이 금융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JP모간체이스·씨티은행·웰스파고·US뱅코프 등 미국 대형 은행에 고객 정보를 교환하자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전자상거래를 하는 많은 온라인 업체들처럼 우리도 고객 채팅이나 계좌관리 등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은행 및 카드업체들과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관련 은행들도 이 같은 소식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JP모간체이스는 "우리는 플랫폼 밖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거래 정보를 다른 플랫폼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US뱅코프도 "우리는 고객들의 개인 정보 보호를 가장 우선시 한다"고 말했으며 웰스파고도 성명을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페이스북과는 정보 공유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씨티그룹도 "우리는 정기적으로 제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지만 보안과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 및 선택권 제공을 최우선시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