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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동철 "드루킹 특검, 수사기간 충분치 않으면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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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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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대해 "수사기간이 충분하지 못하면 연장을 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검경의 부실수사, 은폐 의혹 등 아직도 수사에 착수하지 못한 일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날 검찰에 출석한데 대해 "김 지사의 의혹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며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여당이 엄호모드를 취한데 대해서도 "김 지사 본인은 물론 여당인사들의 특검 수사 흠집내기가 도를 넘었다"며 "특검팀을 압박하려는 듯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드루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국사범으로, 더불어민주당 스스로가 수사를 요청했고 허익범 특검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라며 "그런데도 김 지사의 정식 소환을 앞두고 여당이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특검의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각성하고 수사를 지켜보면서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며 "특검 역시 민주주의와 정의를 수호한다는 사명을 갖고 철저한 수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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