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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무장관에 '러시아 스캔들' 특검수사 중단요구, 7건 '폭풍'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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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더 더럽히기 전에 법무장관, 특검수사 중단시켜야"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포기, 백악관 "특검수사 중단 지시 아니다"

트럼프 대선캠프 이끌던 매너포트 공판 시작, 특검 비판 잦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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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오전(현지시간)에만 7건의 ‘폭풍’ 트윗을 올리며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비판하면서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이 조작된 마녀사냥이 우리나라를 더럽히기 전에 이를 지금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뮬러 특검 비판은 새삼스럽지 않다. 하지만 ‘트럼프 대선 캠프’를 이끌었던 폴 매너포트(69)의 공판이 시작된 시점에 ‘폭풍’ 트윗을 한 것은 주목된다. 사진은 전날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매너포트에 대한 탈세 및 금융사기 혐의 관련 첫날 재판 스케치./사진=AP=연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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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에게 ‘러시아 스캔들’ 특별검사 수사중단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만 7건의 ‘폭풍’ 트윗을 올리며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비판하면서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이 조작된 마녀사냥이 우리나라를 더럽히기 전에 이를 지금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 3월 ‘러시아 스캔들’ 연루설 등으로 수사지휘를 포기하고 권한을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차관에게 넘겼고, 로젠스타인 차관은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검에 임명했다.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수사지휘권을 가진 로젠스타인 법무차관을 해임하면 동반 사퇴할 것이라고 말해와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중단’ 요구를 따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도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중단’ 트윗이 “대통령이 의견을 말한 것이지 특검수사 중단 지시가 아니다”고 말했다. ‘조언(should)’이지 ‘지시(must)’가 아니라는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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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오전(현지시간)에만 7건의 ‘폭풍’ 트윗을 올리며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비판하면서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이 조작된 마녀사냥이 우리나라를 더럽히기 전에 이를 지금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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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뮬러 특검 비판은 새삼스럽지 않다. 하지만 ‘트럼프 대선 캠프’를 이끌었던 폴 매너포트(69)의 공판이 시작된 시점에 ‘폭풍’ 트윗을 한 것은 주목된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폭풍’ 트윗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가장 공격적 트윗이라고 평가했다.

매너포트 공판 시작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후보 시절 캠프 측과 러시아 측의 트럼프타워 회동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등 ‘러시아 스캔들’ 관련 주장을 쏟아내고 있는 것도 ‘폭풍’ 트윗의 배경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너포트와 관련, “매너포트는 로널드 레이건과 밥 돌을 비롯해 매우 저명하고 존경받는 많은 정치 지도자들을 위해서 일했고, 나와 일한 것은 아주 짧은 시간”이라며 “왜 (버락 오바마) 정부는 그를 조사 중이라고 나에게 말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오래된 혐의들은 ‘공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거짓말!”이라고 썼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의 ‘공모’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것 중 하나로 ‘완전한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뮬러 특검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스캔들’ 수사 관련 1호로 매너포트를 기소했다.

매너포트는 미국 이익에 반하는 공모와 돈세탁, 불법 해외로비, 외국대행사등록법(FARA) 관련 허위진술, 외국은행과 금융기관 계정의 부적절한 신고 등의 18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매너포트가 유죄를 선고받으면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공격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궁지에 몰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정부와의 공모가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공모는 범죄가 아니다”고 트윗한 것은 특검 수사에서 ‘공모’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위터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이 러시아인들로부터 더러운 것을 적극적으로 추구한 것은 어떻게 ‘괜찮고(OK)’,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인들의 요청으로 만났는데 그것은 나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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