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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POP이슈]하연수, 전범기 의혹 사진 게재..해명에도 논란→삭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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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하연수/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하연수가 여행 중 찍은 사진으로 전범기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시아 여행 중 한 서커스장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커스장 포토존이 전범기를 연상시킨다는 것.

이에 하연수는 "서커스장 포토존 패턴이 집중선 모양이라 그렇습니다. 저도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채도를 낮춰서 올렸습니다. 원래는 새빨간 색이에요"라며 전범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본인도 이를 이미 인지했기 때문에 채도를 낮춰서 올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질문은 계속됐다. 계속된 문제 제기에 하연수는 "집중선 모양 자체로 심각한 논란이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라고 한 뒤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지금 하연수의 SNS에는 해당 사진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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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인스타


이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하연수가 올린 사진은 실제 전범기가 아니었기에 단순히 전범기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과한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특성상 전범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간과하고 본인 역시 전범기와 비슷하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사진을 올린 일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 역시 나오고 있다.

사실 하연수는 앞서 SNS를 통해 팬과 설전을 벌이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도 더 많이 챙겨 보고, 하프 연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라고 자신이 올린 글에 "가격의 압박이 너무 크다"고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발끈한 것. 당시 하연수는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며 해당 댓글을 남긴 사람을 비꼬았다. 이는 논란으로 빚어졌고 결국 하연수는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공식 사과를 했다.

하연수가 앞서 SNS에서 논란이 있었던 만큼 본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 사진을 올릴 때에는 조금 더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하연수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다시 한 번 논란을 만들어냈다. 그녀는 논란이 일자 해당 사진을 지움으로써 문제가 커질 것을 사전 차단했다. 과연 하연수의 해명과 사진 삭제가 논란을 지워낼 수 있을까.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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