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연결고리' 드루킹 측근 영장기각 됐는데…극단적 선택 왜

댓글 15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특검은 노 대표에게 자금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드루킹의 최측근 변호사를 긴급 체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변호사에 대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고, 노 대표에 대한 특검 수사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특검은 영장 기각 사유에서 정치자금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계속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 대표로서는 이로 인한 압박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회찬 대표에 대한 특검의 조사는 지난 2016년 검찰 수사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검찰은 드루킹 측이 노 대표에게 수천만 원의 정치 자금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했지만, 명확한 물증이 없어 무혐의로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드루킹 특검이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수사에 착수했고 자금이 전달됐다는 복수의 증언과 당시 수사 과정에서 증거가 위조된 정황도 파악했다고 합니다.

[박상융/드루킹 특별검사팀 특검보(지난 18일) : (자금을) 전달한 측의 진술과 그러한 자료는 확보를 했습니다.]

특검은 이를 근거로 노 대표에게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도모 변호사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법원이 제시한 영장 기각 사유에서 정치자금 수수 혐의는 언급되지 않았다면서 보강 수사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검은 오늘(23일) 노 대표가 숨진 직후 브리핑에서 그동안 구체적인 소환 조율 등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브리핑에서는 소환 필요성이 있다고 밝히는 등 노 대표 조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