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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단독] 정승현,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연봉 최고 수준+이적료 2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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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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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24)이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한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3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정승현이 오늘 가시마 앤틀러스와 계약을 마쳤다. 이적료는 200만 달러(약 22억 원), 연봉은 팀 내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정승현은 지난해 6월 울산 현대를 떠나 사간 도스로 이적했다. 팀 내 입지는 탄탄했다. 주전 수비수를 꿰차며 사간 도스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소속팀에서 활약한 정승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 23명에 포함됐다. 월드컵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인정받았다.

사간 도스와 계약 기간이 2년 6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정승현에 대한 J리그 및 K리그, 서아시아 국가의 러브콜은 쇄도했다. 전북 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이티하드 등이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정승현은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를 선택했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정승현이 월드컵에 다녀온 뒤 몸값이 2배가 됐다. 사간 도스로 이적할 때는 이적료가 100만 달러였지만 현재는 200만 달러다. 센터백이 필요한 가시마의 구애가 끊이지 않아 가시마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북뿐 아니라 중동의 계약 조건이 좋았다. 하지만 정승현이 돈은 덜 받아도 J리그 명문 구단으로 향하길 원했다. 내일(24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승현은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단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다. 한국 축구의 수비를 책임질 정승현의 축구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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