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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7월 폭염 어제까지 7.8일…1994년 이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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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시작 1973년 이래로 5번째 기록

기상청 "폭염 더 길어질 가능성 높다"

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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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지난 11일 시작해 23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7월 폭염이 최근 30년 사이 폭염일수 2위에 올랐다. 기상청이 22일 저녁까지 집계한 2018년 7월 폭염일수는 7.8일이다.

이는 지난 2008년 폭염일수 7.1일을 넘어선 순위로, 최근 30년 여름철 폭염일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1994년의 18.3일 기록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전국 평균 폭염일수를 관측하기 시작한 1973년 이래로는 5번째 장기폭염"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데이터에 따르면 1978년, 1973년, 1977년의 7월 폭염이 각각 10.5일, 8.7일, 8.2일로 2위~4위에 해당해 2018년 7월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기상청은 "기상청 위험기상감시시스템 AWS(자동기상관측장비) 중 공식기록으로 집계하는 기상청 직접 관리 관서용 AWS 45개 지점의 평균으로 폭염일수를 계산하고 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해가 진 후에도 열대야가 심할 수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기준인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2018년 첫 폭염경보는 6월24일 대구와 경북 영천·경주·경산에서 발효됐다. 서울에는 16일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일수는 전국 1개 지점이라도 폭염경보, 폭염주의보에 해당할 때, 이를 관서용 AWS의 갯수인 45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전국 45개 지점이 전부 폭염에 해당할 때는 45÷45=1일, 20개 지점일 경우에는 20÷45=0.44일 등으로 계산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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