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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안하는 이유 有"‥남영호가 밝힌 #거기가 어디야 #탐험가 급여(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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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탐험가 남영호가 탐험에 대한 모든 것을 털어놨다.

23일 생방송된 KBS2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잠시 자리를 비운 김승우를 대신해 김진수가 특별DJ로 출연했으며, KBS2 예능 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에 출연 중인 남영호 탐험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영호 탐험가는 "아라비아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이다. 지금까지 무동력으로 횡단에 성공한 사례는 딱 한번 뿐"이라며 "2013년 세계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성공했다. 38일동안 1000km를 걸었다. 우리나라가 사막에 빠지고도 남는 크기"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남영호는 "예능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아라비아 사막을 40KM를 걸었다. 제가 봤을 때 '거기가 어딘데??' 멤버 중 가장 탐험가 기질이 있는 멤버는 아마 방송 보시면 공감하시겠지만 지진희 씨가 아닐까 싶다"며 "뒤에 같이 가는 동료들이 아니었다면 제가 쫓아가기 힘들 정도로 앞서나가지 않으실까 했다. 체력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역에 대한 호기심도 많으셨다"고 설명하기도.

다음으로 탐험가 남영호는 탐험가 겸 사진작가라는 일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는데 고등학교 때 '난 뭘 하면서 살아야 할까' 생각을 하다가 그나마 들여다 봤던게 사회과부도, 지구본이었다. 유일하게 본 책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었다. 영어 밖에 없어서 이걸 통해 공부를 하기도 했다"며 탐험에 대해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DJ 장항준은 "탐험가를 하면 누가 월급을 주냐"고 물었고, 남영호는 "남들이 안하는덴 다 이유가 있다. 한국에서는 너무 어렵다. 탐험이라는 것 자체가 생소하기에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다. 원치 않는 취업도 해야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또한 남영호는 지난 2012년 호주 최대사막 그레이트빅토리아 사막을 무동력 횡단했다. 그는 "종착지까지 수백키로가 남았는데 물하고 식량이 떨어졌었다. 갈 때마다 이런 경험이 꼭 생기더라. 2012년도에는 자전거를 타고 사막을 횡단했다. 남은 거리는 한참인데 갈수록 속도가 느려지게 되니까 식량이 부족하더라. 그러던 마침 그 지역의 라디오가 제 소개를 했고, 제 소식을 들은 분들 중 차로 횡단하시는 호주 분들이 많았어서 실고 가기 어려울 정도로 음식을 주셨던 것 같다"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남영호는 "짧은 인생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 그곳이 사막이든 어디든 즐겁게 직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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