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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2030년 산업지형 변화 이끌 키워드 ‘AI’·‘남북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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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산기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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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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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춘 우리나라 기업들은 2030년까지 경제ㆍ산업ㆍ기술 분야에서 변화를 몰고 올 중요한 변수로 ‘인공지능(AI)’과 ‘남북경제협력’을 꼽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이 같은 내용의 '2030년 산업기술의 미래전망에 대한 산업계 인식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5일부터 7월 6일까지 기업연구소를 보유한 기업 82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2030년 변화를 이끌 키워드로 ‘AI’ 언급량이 31.4%(259회)로 가장 높았다. ‘남북경제협력’이란 대답은 23.8%(197회)로 뒤를 이었다. '3D프린팅·제조혁명'과 '가상·증강현실'이라는 응답은 각각 12.6%(104회), 12.3%(102회)가 나왔다.

이밖에 생산가능인구감소(9.9%), 사물인터넷(9.8%), 빅데이터(9.4%), 바이오 혁명(9.2%), 블록체인(6.9%), 4차 산업혁명(6.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상위 10대 키워드 안에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포함해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6개를 차지, 향후 경제·산업 전반에서 기술적인 변화가 가장 중요한 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오'와 '에너지', '통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한국경제를 이끌 새 주력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조선,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외적으로 긍정적인 변수는 ‘남북경제협력(2위)’, 부정적인 변수는 ‘생산가능인구 감소(5위 9.9%)’와 ‘중국의 성장과 변화(13위 3.9%)’가 꼽혔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은 2030년까지 세계 경제와 한국경제가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기간 우리나라에서 혁신을 이끄는 세계적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2.1%에 그쳤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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