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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황종합] 코스닥 4.38%↓ '패닉'…코스피 0.8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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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우려·바이오주 투심 악화…외국인 매도 공세

달러/원 환율 2.3원 내린 1131.4원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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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코스닥 지수가 23일 4% 넘게 급락해 750선으로 후퇴했다. 하락 폭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속에 코스피도 1% 가까이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2.3원 내린 1131.4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34.65포인트(4.38%) 하락한 756.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도 19.88포인트(0.87%)내린 2269.31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0.16% 상승 출발했으나 바이오주 투자심리 악화와 외국인 매도 공세가 이어져 곧 하락 반전했고 낙폭을 더 키웠다. 이날 하락 폭은 지난 3월 23일(-41.94pt, -4.81%) 이후 최고 수준이다. 외국인이 611억원, 기관이 736억원 매도했고 개인이 1329억원 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은 그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지수를 견인하던 바이오주마저 연일 악재가 쌓이자 타격을 크게 입었다.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무역갈등 우려가 재차 점화한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가 8거래일 만에 위안화 절상에 나섰으나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되지 못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0.08%나 급락했고, 메디톡스도 5.28% 내렸다. 임상 중단 루머가 퍼졌던 신라젠은 13.27%나 하락했고 라정찬 대표 구속 여파를 입고 있는 네이처셀은 15.01% 내렸다.

그나마 버티던 코스피도 1% 가까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0.02%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838억원 매도하고, 개인도 1404억원 '팔자'에 나서면서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2332억원 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이 약세를 이어간 반면 네이버, 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2.3원 내린(원화 강세) 1131.4원에 마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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