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종합]"합시다, 러브" '미션' 이병헌, 김태리 향한 사랑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 News1 tvN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미스터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의 사랑이 시작됐다.

22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6화에서 고애신(김태리 분)을 향한 유진초이(이병헌 분)와 구동매(유연석 분) 김희성(변요한 분)의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

동매는 지물포에서 자신의 손을 스친 애신의 치맛자락을 붙잡았고 두 사람 사이의 먹먹한 공기에 긴장감이 흘렀다. 애신은 "무슨 짓인가"라고 저지하려 했으나, 동매는 "아무 것도요. 그저 있습니다. 애기씨"라고 답했다.

어린 시절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애신이었다. 조선으로 돌아와 재회했지만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애신의 정혼자가 돌아왔다는 말에 여전히 혼란스러운 동매였다.

동매는 어린 시절 가마 안에서 애신에게 의지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말했다. "제가 조선에 왜 돌아왔는지 아십니까. 겨우 한 번, 그 한 순간 때문에 백 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 뿐입니다"라고 말하고 겨우 치맛자락을 놓았다.

유진초이 역시 애신의 약혼자 김희성을 글로리호텔에서 마주쳤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애신을 생각하던 유진초이는 우연히 공사관에 미군 총기를 돌려주러 온 애신을 목격했다. 그는 애신의 행동을 모른 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어 "정혼자가 돌아왔다는데, 그럼 혼인을 하는 것인가. 진심으로 궁금해서 묻는 것이오"라고 물었다.

그러나 애신의 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유진초이는 "조선에서 제일 안전한 곳은 내 옆이오. 눈에 띄는 것이 나일테니"라며 애신이 돌아가는 길을 바래다주었다. 그리고 자꾸만 커져가는 마음을 느꼈다.

영어를 모르던 애신이 '러브'를 함께 하자고 했던 제안을 다시 꺼냈다. 애신은 "러브(LOVE)'는 아직 생각 전인가"라고 물었다. 유진초이는 대답하지 못 했다.

유진초이는 혼잣말로 대답을 삼켰다. 그는 "어쩌자고 답을 하고 싶어지는 걸까요. 하마터면 가지 말라고 잡을 뻔 했습니다. 가지 말고 더 걷자고 할 뻔 했습니다"라며 애신을 바라봤다.

또 유진초이는 김희성이 자신의 부모를 죽게 만든 반가의 자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 격동의 시기 조선에서 이들은 각자 사랑과 질투, 우정과 복수심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유진초이는 다시 만난 고애신에게 "같이 하자고 한 것, 아직 유효하오? 합시다. 러브"라고 말했다. 힘겹게 시작해, 또 다시 힘겨울 사랑의 시작이었다.
ich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