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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K리그2 STAR] '결승골 도움' 김문환, 아시안게임 맹활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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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안산] 이명수 기자= "김문환은 적극적이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이 장점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선수이고, 자신감을 충전해서 돌아왔으면 합니다."

최윤겸 부산 감독의 말대로였다. 김문환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되어 부산의 공격을 이끌었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에 승리를 선사함과 동시에 아시안게임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22일 오후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호물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안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부산은 부천과 광주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부산은 갈 길이 바빴다. 5위에 올라있었고,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했다. 최윤겸 감독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최윤겸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다 보니 선수들이 조급해 한다"면서 걱정했다.

하지만 김문환의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이 밝아졌다. 김문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문환은 이날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최윤겸 감독은 "김문환은 이종민에 비해 경험은 부족하지만 체력과 속도, 반응은 뛰어나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윤겸 감독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후반 초반, 김문환을 투입하며 공격의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자 했다. 승부수는 통했다. 후반 21분, 김문환이 올린 크로스를 호물로가 발리 슈팅으로 꽂아넣었고, 이는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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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문환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안산의 측면을 괴롭혔다. 김문환의 스피드에 안산 수비는 고전했고, 후반 막판 호물로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 호물로의 결승골을 지켜낸 부산은 안산을 1-0으로 제압하고 3위에 올라섰다.

김문환의 맹활약은 최윤겸 감독 뿐만 아니라 김학범 감독도 웃게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측면 윙백이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지만 이날 우측면에서 보여준 김문환의 활약으로 김학범 감독은 고민을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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