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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딱 30분, 월드컵 다녀온 문선민이 존재감 입증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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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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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룬 경험이 이렇게 큰 것인가. 문선민이 교체 투입되고 330분 만에 존재감을 입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숭의아레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9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꺾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6분 이상호가 골을 넣으면서 서울이 장군을 부르자, 전반 13분 남준재가 곧장 동점을 만들면서 멍군을 불렀다. 폭염 속에서 두 팀의 선수들은 치열하게 붙었고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 문선민을 선택했다. 문선민은 왼쪽 허벅지에 하얀 붕대를 감고 나왔다. 최근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주로 교체로 출전하고 있다.

존재감 입증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문선민은 교체 투입 직후 서울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면서 수비 3명을 끌고 다녔다. 역시 드리블이 장점인 선수다웠다.

수비 가담도 월드컵 때와 다르지 않았다. 후반 17분과 후반 29분 수비 깊은 진영까지 내려와 공을 따내는 장면은 인천 팬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문선민이 인천에 결국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줬다. 후반 33분 문선민이 돌파로 이웅희의 두 번째 경고를 유도하면서 인천은 파상공세를 폈다.

후반 45분 문선민이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고슬기의 전진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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