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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어복無" 낚시 베테랑 이덕화, '집사부'서 당한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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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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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집사부일체' 이덕화, 권위를 내려놓은 사부의 등장이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배우 이덕화가 열네 번째 사부로 출연해 집사부 멤버들과 '동거동락' 하루를 보냈다.

서울 방배동 40년 토박이라는 사부의 정체는 바로 이덕화. 이덕화의 집 현관부터 낚시 용품이 가득했다. 현관을 지나자마자 어탁 액자들로 장식된 거실이 나왔다.

집안 전체가 낚시 용품으로 가득했다. 찌, 낚싯대가 곳곳에 있었다. 특히 낚시 용품으로 가득한 '낚시방'이 있었는데, 종류별 세대별 낚싯대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덕화의 아버지가 쓰던 낡은 낚싯대들도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옆에는 낚시에 갈 때 입을 계절별 낚시복, 구명조끼, 장화 등으로 가득 찬 드레스룸까지 있었다.

집안에는 이덕화의 연기인생을 볼 수 있는 장식품들로 가득했다. 영화 포스터, 이덕화가 탄 영화제 트로피들이 반짝였다. 배우였던 이덕화의 아버지 이예춘의 트로피까지 있어 마치 박물관을 보는 것 같은 감상을 줬다.

스스로 '조사'가 아닌, '낚시 명인'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낸 이덕화는 집사부 멤버들을 데리고 바다로 향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이덕화는 '또 다른 취미는 없냐'는 질문을 받고 축구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취미라기보다 치료를 위해서 축구를 했다. 25세에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28세에 퇴원했다. 3년 중 10개월을 중환자실에 있었다. 매일이 생사의 고비였다. 지금까지 이렇게 산 것이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우리 아내같은 여자가 와서 나를 간호해줬을까. 결혼한 사이도 아니었고, 동네에서 같이 만나서 같이 큰 친구였는데 죽을지 살지도 모르는 내 옆에서 지내면서 간호해줬다. 퇴원하면서 이 여자와 함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못 살 것 같더라. 사랑이 천국의 일부분이라고 한다. 아내는 내게 천사였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바다에 도착한 후 사부팀(이덕화 이승기)과 성재팀(육성재 양세형 이상윤)으로 나누어 대결을 펼쳤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낚시 경험이 없는 이상윤와 20대 낚시 베테랑 육성재가 앞서 나갔다.

여유롭던 이덕화는 점차 짜증이 늘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몇 번 이나 좌절하던 이승기가 대결 종료를 앞두고 23.5cm 가자미를 낚으며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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