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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캠프 고문, 러시아 연루” FBI 감청영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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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인사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담긴 미 연방수사국(FBI)의 문서가 공개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1일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통해 트럼프 선거캠프의 외교정책 고문이었던 카터 페이지에 대한 FBI의 감청영장 신청서를 입수했다며 그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FBI가 2016년 10월 해외정보감시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페이지가 러시아 정부의 포섭 대상이었다고 FBI가 믿는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또 "미 형법을 위반, 2016년 미 대선의 결과를 훼손하고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페이지는 정보 요원들을 포함해 러시아 정부 관리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러시아 정부와 협력하며 공모하고 있다"는 FBI의 설명도 있습니다.

페이지는 22일 오전 CNN 인터뷰에서 "내가 러시아 측과 연루됐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면서 "결코 외국 정부의 요원 역할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장 신청서는 무려 412쪽에 달하지만 상당 부분이 검은색으로 덧칠한 기밀사항이어서 정확한 문맥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영장 신청서는) 우스꽝스럽게도 심하게 수정됐다. 법무부와 FBI가 연방법원을 속였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마녀 사냥', '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악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트럼프 대선캠프를 불법적으로 염탐(감시)한 정황이 짙어지고 있다"면서 "공화당은 이제 강하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대기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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