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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배니스터 감독, "추신수 대단한 업적, 믿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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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의 연속 출루 기록이 52경기에서 마감됐다. 비록 기록은 끝났지만 그를 향한 찬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도 추신수의 대기록에 경의를 표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5월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69일 동안 이어온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추신수의 기록 중단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추신수의 연속 출루 행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길었고, 단일 시즌 텍사스 구단 사상 최장 기록이었다. 2007년 케빈 밀라의 52경기 연속 이후로 가장 긴 행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니스터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우리가 간과하고 싶지 않은 건 추신수가 지난 52경기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것이다"며 "오늘 밤 타석에선 어려움을 겪었지만, 연속 출루 기록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했다. 올스타 선수의 엄청난 위업이다"고 칭찬했다.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도 추신수의 기록 중단을 다뤘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52경기 연속 출루 기간 67안타 48볼넷 13홈런 2루타 11개 32득점 29타점 타율 .337, 출루율 .468, 장타율 .588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3푼9리에서 2할9푼4리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코멘트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는 "지난 50경기 동안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나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 덕아웃에서 나를 둘러싸며 신경 써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국 팬들이 매일 기록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늘 밤 아쉽겠지만 내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상대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추신수는 "오늘 밤 좋은 투수를 봤다. 카라스코는 좋은 투구를 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지만 좋은 투수의 공을 봤기 때문에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편안하고 후련해졌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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