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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차드 국경서 보코하람 마을 습격 주민 18명 참수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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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은구부아(차드)=AP/뉴시스】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68명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난 3일(현지시간) 중무장한 보코하람 반군이 보르노주 은자바 마을을 사방에서 습격해 무차별 살육을 벌였다. 한편 차드군이 이 지역 전략요충도시 디크와에서 보코하람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보코하람이 수백 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차드 호수 인근 마을 은구부아에서 차드 군인과 한 소녀가 걸어가고 있다. 2015.03.06



【은자메나=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리카 극단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차드 국경 부근 마을 습격해 주민 18명을 살해했다고 현지 군 소식통이 22일 밝혔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지난 19일 밤 9시께 니제르 국경에 인접한 차드의 다부아 남쪽에 있는 마을을 공격해 주민들을 참수하고 다른 2명을 부상시킨 뒤 부녀자 10명을 납치해갔다.

지난 2009년 나이지리아를 거점으로 무장투쟁을 시작한 보코하람은 주변국 일대에서 테러와 살륙 등을 자행하면서 지금까지 최소한 2만명의 목숨을 빼앗고 200만명 넘은 난민을 생기게 했다.

차드와 카메룬, 니제르는 나이지리아와 합동으로 보코하람 소탕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성과는 제한적이다.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 내몰린 보코하람이 차드에서 만행을 증대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5월 보코하람은 차드 호수에 있는 섬의 군검문소를 습격해 6명을 살해했다.

니제르군 당국은 21일 남서부 군기지를 공격한 보코하람을 퇴각시키는 과정에서 10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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