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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세계 1위' 존슨, 맥 못 추고 컷 탈락…토머스도 짐 싸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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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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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제147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맥을 못 추고 컷 탈락했다.

존슨은 19일(현지시간)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402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147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3라운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존슨은 대회 첫날과 둘째 날 부진하며 중간합계 6오버파 148타를 기록하며 주말 경기를 하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하는 존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존슨은 티샷을 잘 치고도 페어웨이가 아닌 러프와 벙커에서 다음 샷을 하며 타수를 종종 잃었고 결국 컷 탈락했다.

존슨은 2011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이후 7년 만에 세계랭킹 1위가 컷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또 2009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컷 통과 기록을 이어온 존슨의 기록 행진도 9년 만에 깨지게 됐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의 페어웨이는 시멘트 바닥처럼 딱딱하다.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면 얼마나 굴러갈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린도 기존과는 다르다. 웨지를 사용해 그린 위에 공을 세우는 것은 가능하지만 미들 아이언 이상으로 거리를 컨트롤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단단한 페어웨이와 그린을 정확하게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존슨은 코스 공략에 애를 먹었고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는데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마찬가지였다. 토머스는 존슨처럼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로 컷 통과 기준인 3오버파 147타를 채우지 못했다.

세계랭킹 5위 존 람(스페인)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람은 대회 첫날 2언더파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둘째 날 7타를 잃으며 무너졌고 주말 경기를 하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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