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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하반기 스마트워치 대전…삼성,LG,애플 신제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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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작년 10월 출시한 '기어스포츠'.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인다. 애플과 샤오미 등 해외업체가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며 시장이 뜨거워질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9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워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갤럭시워치는 지난 2016년 선보인 '기어S3'에 이어 약 2년 만에 나오는 신제품으로 삼성전자는 '기어'에서 '갤럭시'로 브랜드를 바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5월 미국 특허청에 갤럭시워치 상표를 출원했고, 6월 한국 특허청에 해당 상표의 등록을 마쳤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워치는 전작의 배터리 용량인 380밀리암페어(mAh)에서 470mAh로 확대해 배터리 성능을 개선했다. 또 스포츠 기능을 향상시켰으며 삼성전자의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음성명령을 통해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달 중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제품은 LG전자의 8번째 스마트워치로 LG전자는 꾸준히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이번 선보이는 제품은 원형 디스플레이에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OS)인 '구글 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가 방전된 후에도 시간을 표시하는 등 차별화된 기능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분기 기준 점유율 60.2%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플은 오는 9월 애플워치 신제품을 공개한다. 구글도 4분기 픽셀 브랜드의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가민은 지난 17일 멀티스포츠에 특화된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업체들이 잇달아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는 데는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지난해 3270만대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이보다 33% 증가한 4360만대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량으로 보면 지난 1분기 애플의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약 400만 대로, 1위(점유율 16.1%)를 차지했다. 370만 대 출하량을 기록한 샤오미는 14.8%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이어 핏비트 8.7%, 화웨이 5.2%, 가민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서윤 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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