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어 하루만에 경신…1994년 이후 가장 더운 '7월'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에는 12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열대야 현상도 닷새째 발생하면서 밤낮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8.07.22. yulnet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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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22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낮 최고기온을 또 다시 경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7.4℃까지 오르면서 1994년 이후 7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최근 30년 간 서울의 7월 기온으로는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전날인 21일 최고기온 36.9℃에 이어 하루만에 기록이 바뀌었다.
최근 30년 간 서울의 7월 낮 최고기온은 1994년 7월24일에 기록한 38.4도가 가장 높았다. 그밖에 1994년 7월23일 38.2도, 1994년 7월26일 37.1도, 1994년 7월25일 36.8도, 1997년 7월26일 36.1도, 2015년 7월11일 36.0도 등으로 나타났다.
지점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 분석한 주요 지점 오후 3시 기준 최고기온은 오전동(의왕) 39.3도, 흥천(여주)38.8도로 40도에 육박했다. 영등포(서울) 38.6도, 퇴촌(광주) 38.4도, 서초(서울) 38.2도, 고삼(안성) 38.0도, 가남(여주) 37.8도, 오색(강원) 37.8도, 부평(인천) 37.6도 등도 높게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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