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이소영, 1타 차 짜릿한 우승…시즌 2승 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소영(21)이 최혜진(19)과 배선우(24)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소영은 22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만든 이소영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소영은 1번홀과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파 행진을 펼치며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간 이소영은 완벽한 버디 기회가 올 때까지 무리하지 않았다. 1타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이소영은 12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소영은 그린 엣지에서 약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2위 그룹과의 격차를 2타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중반에는 이소영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소영이 14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는 사이 배선우와 최혜진이 버디를 낚아채며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15번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배선우와 최혜진이 다시 한 번 버디를 성공시키며 이소영을 압박했다. 하지만 이소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소영도 15번홀에서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남은 세 홀 결과에 따라서 우승자가 결정되는 상황. 이소영은 계속해서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6번홀과 17번홀을 파로 넘긴 이소영은 마지막 18번홀에서도 1타 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소영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이후 약 3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올 시즌 2승 달성했고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 2000만원을 받으며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한 상금랭킹 6위(3억4114만4364원)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기 후 이소영은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마지막 홀을 마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시즌 전 목표를 1승으로 잡았는데 벌써 2승째를 올리다니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2주간 휴식을 잘 보내고 복귀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 2위(17언더파 199타)에는 최혜진과 배선우가 자리했고 오지현(22)과 김민선(23), 박민지(20) 등이 공동 4위(13언더파 203타) 그룹을 형성했다. 허다빈(20)과 김자영2(27) 등은 공동 10위(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정은6(22)은 공동 29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혜진은 아쉽게 시즌 3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상금랭킹 1위(5억7731만8820원)로 올라서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혜진(69.7727)은 평균타수 부분에서도 종전 1위 이정은6(69.8182)을 넘어 1위로 도약했고 대상 포인트 부분에서는 2위 오지현과의 점수 차를 31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상반기가 끝난 KLPGA 투어는 앞으로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8월 10일부터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