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크레더블2', '맘마미아!2' 포스터 |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인크레더블', '맘마미아!'가 10여년 만에 속편으로 귀환했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460만 고지를 넘어서며 꽉 잡은 7월 극장가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바로 픽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의 속편 '인크레더블2'다.
'인크레더블2'는 엄마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남매와 고군분투하며 육아 히어로(?)로 거듭난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등장하면서 슈퍼파워 가족이 다시 한 번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 영화는 히어로 애니메이션으로써 신선함을 선사한 바 있는 '인크레더블'의 속편으로 14년 만에 다음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
전편이 히어로 가족의 슈퍼파워 능력치 맛보기 단계였다면, '인크레더블2'는 이들의 슈퍼파워와 환상의 팀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다. 무엇보다 히어로 가족 중 잠재된 슈퍼파워를 시도때도 없이 남발하는 예측 불가능한 막강한 베이비 히어로 '잭잭'이 히든카드로 활약, 웃음을 안겨준다. 여기에 1편에 이어 브래드 버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더욱 발전된 기술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다소 늦은 귀환이긴 하지만, 마블 히어로 못지않은 매력적인 히어로들의 활약으로 "디즈니·픽사 최고의 속편"이라는 해외 평단의 호평이 쏟아지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북미 역대 애니메이션 1위, 북미 PG등급 영화 1위, 북미 박스오피스 5억 3800만 달러를 기록하며(7월 16일 기준) '겨울왕국', '도리를 찾아서'는 물론 '다크 나이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를 제치고 북미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오르며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에서도 픽사 최단 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상황이다.
'맘마미아!2'의 경우는 전 세계 6억 달러 이상의 흥행 기록과 국내에서는 무려 45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영화의 흥행 역사를 쓴 '맘마미아!'의 속편이다. 10년 만에 나온 신작이라 폭발적인 관심이 기울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각자의 고민을 안은 젊은 시절 '도나'와 '소피'의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전편의 주역 아만다 사이프리드,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도미닉 쿠퍼,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다시 한 번 뭉쳤다. 메릴 스트립 역시 만나볼 수 있다. 또 도나의 젊은 시절을 맡은 릴리 제임스와 함께 제레미 어바인, 휴 스키너 등 영화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고, 세계적인 가수 셰어가 소피의 할머니 '루비 셰리던' 역으로 깜짝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전편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Angel Eyes', 'I Wonder and When I Kissed The Teacher' 등 전세계적인 뮤지션 ABBA의 주옥 같은 명곡들이 영화 속에 새롭게 삽입됐다.
이처럼 전편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입혀 돌아온 '인크레더블2', '맘마미아!2'. 이들을 통해 전편을 좋아했던 관객들은 추억 소환을 한다면, 전편을 못봤던 관객들은 명작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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