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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게인TV]"묵직한 하모니"…'불후' 포르테 디 콰트로, 4중창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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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4중창의 하모니는 그야말로 묵직했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1980년대를 풍미했던 디바이자 한국을 넘어 북한까지, 한 민족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 최진희의 명곡을 재해석하는 홍경민, 더원, 김용진,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무용가 정석순, 포르테 디 콰트로, 러블리즈 케이, 보이스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 최진희의 수많은 명곡들. 후배 가수들을 통해 재해석된 명곡들의 향연은 명곡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 올라 ‘미련 때문에’를 열창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는 트로트가 팝페라를 만나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JTBC ‘팬텀싱어’ 시즌1의 초대우승팀이었던 만큼 실력은 물론, 넘치는 파워는 무대를 그대로 휘어 감았다. 관객들은 큰 함성을 보냈고, 대기실에서 이들의 무대를 보던 동료 가수들 역시 포르테 디 콰트로의 강렬한 무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무대 뒤편 토크 대기실에서는 남다른 허당기를 보였던 포르테 디 콰트로였기에 이러한 반전 매력은 충격을 안기기 충분했다.

명곡의 주인 최진희 역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진희는 “노래가 주는 감동이 이렇게 대단한 것은 처음이었다”며 “정말 감격이었다”며 자신의 곡을 재해석한 포르테 디 콰트로에게 찬사를 보냈다. 결과 또한 압도적이었다. 이날 명곡판정단이 포르테 디 콰트로에게 보낸 표는 총 431표.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를 열창하며 3연승을 이어가고 있던 김용진의 419표를 12표 차이로 앞서는 결과였다. 그렇게 포르테 디 콰트로는 마지막 무대에서 강렬한 무대를 펼치고 최종 우승을 가져가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지난달 9일 방송된 ‘전설 정훈희’ 편에서 ‘우리는 하나’를 열창하며 첫 출연에 4연승의 기록을 세웠던 포르테 디 콰트로. 당시 아쉽게도 양동근의 남다른 퍼포먼스에 최종우승을 놓쳐야 했지만 이날 방송에서 거둔 최종 우승과 강렬한 무대는 그 전의 아쉬움은 모두 날려버리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진정한 4중창의 무게감이 무엇인지를 무대 하나만을 통해서도 확실하게 각인시킨 포르테 디 콰트로. 과연 앞으로 포르테 디 콰트로를 다시 한 번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더원이 ‘천상재회’를 열창했고, 홍경민이 ‘물보라’, 보이스퍼가 ‘꼬마인형’, 김용진이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김나니·정석순 부부가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러블리즈 케이가 ‘사랑의 미로’ 무대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한민족 모두가 사랑했던 최진희의 명곡들. 후배들을 통해 이 명곡들은 또 다른 명곡들로 탄생했다. 한편,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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