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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국당 비대위원은 누구?…초·재선 하마평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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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 9~11명 중 당연직 외 초·재선 포함 구상

계파별 배분 혹은 색채 뚜렷하지 않은 인물 등용 가능성

뉴스1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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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자유한국당의 쇄신을 맡을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다음주쯤 본격 인선을 마치고 출범하는 가운데 비대위에 당내 초·재선 의원을 포함하기로 하면서 어떤 인물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 구성 완결을 위한 상임전국위를 24일 오후로 예정하고 있어 대상자들에게 통보 혹은 설득 작업을 하려면 적어도 22일까지는 인선 작업을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밝힌 비대위원 구성은 적게는 9명, 많게는 11명으로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2명과 초·재선 의원 2명, 나머지는 일반 시민 또는 시민단체의 인물들로 비대위를 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내에서는 젊은 초재선 그룹에서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던, 김성원·전희경 의원이 오르고 있다. 두 의원 모두 친·비박(親·非박근혜)계 양 계파의 갈등에서 자유로운 인사라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초선모임 간사인 김현아·이양수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개혁적 성향의 김 의원은 최근 신임 사무총장에 오른 '복당파' 김용태 의원과도 어느정도 뜻이 맞을 것으로 기대돼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비대위원 인선은 계파를 떠난 균형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친박계 진영을 포함한 양 계파 인사를 두루 등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에 초선 성일종·재선 주광덕 의원이나 비교적 계파 색채가 옅은 김명연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반면 김 위원장이 앞선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과 비대위의 향후 활동 방향에 있어 가치·이념 재정립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계파 분배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가치의 선명성을 중시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 기자간담회 당시 "일단은 언론인이나 당원들께 꾸지람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치, 이념, 기치를 잘 아는 분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임명했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현재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대국민 공모를 실시했던 명단과 당내 추천 명단 등을 토대로 비대위원 후보 풀을 구성하고 인선을 고심 중이다.

외부 인사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당의 가치 재정립을 논할 만한 시민사회단체나 학계·재계의 전문가가 영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이밖에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 등으로 활동해 온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여성이나 청년 등의 몫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최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굉장히 많은 수의 비대위원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명단이 들어와 있고, 위원장이 여러 면모를 고려해 살피고 계신 걸로 안다"며 "(인선은) 주말이면 마무리가 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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