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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효원, 코리아오픈서 세계 1위 주위링에 져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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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위링에 0-4 완패…남북 여자 4강행 좌절

연합뉴스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나선 서효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이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세계 최강자 주위링(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수비 전문 선수인 서효원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 주위링에게 0-4(6-11 7-11 4-11 4-1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남북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 8강에 올랐던 서효원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2013년 대회 우승자인 서효원은 세계 1인자 주위링을 맞아 동메달이 걸린 4강을 향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수비 전문 선수임에도 공격 비율을 높은 서효원은 초반 리드를 잡으며 3-3까지 균형을 이어갔으나 3-4로 뒤진 상황에서 범실을 남발하며 연속 다섯 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서효원은 커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세 점을 따라붙어 6-9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른손 셰이크핸드 공격형의 주위링은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세로 서효원의 허점을 파고들어 첫 세트를 11-6으로 가져갔다.

2세트 들어서도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날카로운 창으로 무장한 주위링의 공세가 이어졌다.

주위링은 커트를 회전량 많은 드라이브로 맞받아친 후 점점 파워를 높여가다 순식간에 구석을 찌르는 속공으로 서효원을 공략하며 2세트를 11-7로 가져갔고, 3세트마저 11-4로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주위링은 세계 최강자답게 4세트도 시종 리드를 유지한 끝에 11-4로 가져가며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서효원은 주위링의 벽에 막혀 남북 여자 선수 유일하게 4강에 오르려던 희망을 접어야 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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