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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여름엔 시원한 밀맥주”…나라별 인기 맥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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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마다 맥주 맛과 향 달라

칭따오, 에딩거, 호가든 등 소개

이데일리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시원한 맥주가 잘 어울리는 계절 여름, 꾸준한 인기를 구가 중인 라거 외에 언제부턴가 향긋하고 산뜻한 맛의 밀맥주가 맥주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와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 등 제조한 나라의 다양함만큼이나 그 맛과 매력도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밀맥주. 올여름,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대표 밀맥주 4종을 알아보자.

◇라일락과 바나나 향의 ‘칭따오 위트비어’

깔끔한 밀맥주를 선호한다면 청량감과 시원한 목넘김이 매력인 칭따오 버전의 밀맥주는 어떨까. 칭따오 위트비어는 라일락과 바나나 향이 어우러져 상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제품으로, 지난 4월 칭따오 스타우트와 함께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로 맥주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칭따오 위트비어는 보리와 밀 맥아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색다른 풍미를, 프로틴 비율을 낮춰 산뜻함을 더했다. 또 라오샨 지역의 광천수와 100% 독일 홉을 사용한 전통 기술로 재료 본연의 깔끔한 맛을 보존했다. 미국과 유럽의 밀맥주 전통 발효 방식인 ’상면 발효법‘을 적용해 한 모금만으로도 혀끝을 감도는 깔끔하고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여름밤과 잘 어울리는 ‘에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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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이나 보리, 홉 외에 다른 금기시하는 이른바‘맥주 순수령’을 지켜온 독일의 밀맥주는 어떨까. 1886년부터 써 내려온 130여 년 역사의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는 높은 맥아 함량과 최상급 홉 사용으로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인 제품이다. 여기에, 샴페인의 제조 방식과 유사한 30일 후숙발효법은 다른 밀맥주와의 차별성뿐만 아니라 특별한 깊은 맛을 더한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지닌 에딩거는 상쾌함이 특징인 바이스비어, 다크 몰트와 섬세한 로스팅으로 묵직한 바디감의 둔켈, 스파이시 아로마 향의 우르바이스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헙스트페스트(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함께 독일 3대 맥주 축제 중 하나)의 주최사로 처음 한 모금만으로도 맥주 종주국의 자존심을 느낄 수 있다.

◇시트러스 향으로 입맛 살려줄 ‘호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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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순수령이 남아 있는 독일과는 달리 각종 허브나 향신료 등을 첨가하는 것이 가능한 벨기에 맥주의 특징은 무엇일까.

벨기에의 대표적인 밀맥주로, 오렌지 껍질이 든 호가든은 더위를 잠시 잊게 할 시트러스 향과 상큼한 맛이 살아 있는 제품이다. 몽글몽글한 맥주 거품에 과일 향이 더해져 더위로 잠시 가신 입맛까지 되살려준다. 특히 호가든은 오렌지향의 오리지널 외에 체리나 레몬 등 계절별 이색 호가든을 꾸준히 선보이며 새로운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스에서 온 ‘크로넨버그 1664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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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나라에서 탄생한 크로넨버그 1664블랑(이하 1664블랑). 1664블랑은 특유의 달달한 향과 맛을 사랑하는 여성 마니아층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향의 비밀은 의외로 고수 씨앗과 오렌지 껍질에 있다.

이 제품은 그 이름부터 존재감이 남다르다. 프랑스어로 흰색을 뜻하는 블랑(Blanc)이 맥주에서는 ‘밀맥주’로 통용되니 말이다. 청량한 맛을 시각화한 코발트블루 컬러의 패키지, 과하지 않은 탄산감으로 근사한 식전주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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