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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그땐 그랬지"…'꽃할배' 할벤져스, 추억과 함께한 프라하 여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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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꽃보다 할배 리턴즈' 할배들이 체코 프라하에서 추억에 잠겼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 (이하 '꽃할배 리턴즈')에서는 프라하를 떠나는 할배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용건-박근형-백일섭은 프라하 성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목적지에 도착한 이들은 잔돈이 없다는 택시기사의 말에 택시비보다 많은 돈을 지불했다. 김용건은 이후 만난 이서진에게 "많이 낸 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5000원인데 5만 원을 주신 거다"고 대답했다. 이에 충격받은 김용건은 "억울하네. 10배를 줬다"며 자책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생각보다 여파가 오래갔다"고 밝히며 "그래도 좋게 생각해야지"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성 비투스 성당으로 향한 꽃할배들은 눈앞에 펼치는 경관에 감탄했다. 성당 내부에서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람했다. 하지만 짐꾼 이서진만 성당 구경에 관심이 없었다. 그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아파트 물이 안 내려간다"며 투덜대 웃음을 안겼다.


점심를 먹은 멤버들은 카렐교를 걸었다. 아침부터 강행군에 백일섭은 힘들어했다. 이를 본 이순재는 직진 본능을 멈추고 걸음 속도를 늦췄다. 또 김용건은 백일섭을 향해 "어깨에 손 올려. 올리면 힘 나잖아. 괜찮다니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백일섭은 김용건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다리를 걸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스태프는 "동상을 짚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멤버들에게 알렸다. 박근형은 조용히 소원을 빌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에게 "소원 하나 빌어"라고 말하자 이서진은 "오늘 하루도 무사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용건은 "소원을 빌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는 스태프의 말에 "말하고 싶어서 소원 못 빌겠다"라며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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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저녁을 위해 고민했다. 그는 프라하로 오는 기차에서 백일섭이 말한 삼겹살을 떠올렸고 정육점에서 소고기를 구매했다. 이에 백일섭은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김용건은 "한우야?"라고 농담을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숙소로 복귀한 이서진은 곧장 저녁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밑반찬을 꺼내 담았고 소고기 요리를 시작했다. 이어 신구도 주방으로 나와 식탁을 정리하고 기름장을 만드는 등 이서진을 거들었다. 곧이어 나온 이순재는 이서진이 구운 고기를 맛보고 감탄했다. 신구는 이서진에게 술을 따라주며 "고생했다"고 이서진을 토닥였다.


그렇게 프라하에서 마지막 날이 밝았고, 출발 전 할배들은 카페에 옹기종기 모여 자신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신구는 "웃느라고 정신이 없다. 별로 말은 못하지만 듣고만 있어도 즐겁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일섭 역시 "덕분에 좋다. 잊어버렸던 과거들이 되살아난다"며 웃었다.


한편,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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