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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백악관 직원들 사기, 트럼프 취임 이후 가장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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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1년 전 샬러츠빌 사태 이후 가장 심각…직원들 엑소더스 예상

뉴시스

【헬싱키(핀란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회담장에 도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당시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미국과 러시아 간 상대방에 대한 교차 조사 허용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201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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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로 백악관 직원들의 사기는 그야말로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다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1년 전에 있었던 미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사태 이후 가장 최악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지난해 8월 12일 샬러츠빌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집회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반대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돌진시켜 여성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태와 관련해 백인우월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면서 폭력 발생 책임이 좌우파 양쪽 모두에게 있다고 주장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전직 미 대통령들과 미 의회, 시민들, 심지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조차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백악관과 가까운 한 공화당원은 "사람들은 정말로 우울한 상태"라며 "대중의 압박으로 지금 당장 사임하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중간선거가 끝나면 떠나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진지하게 시간표를 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사 전문인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교수는 "도덕적 리더십은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그것은 (미국)대통려이 자유세계의 지도자이기 때문에 국가를 위한 것 뿐 아니라 전세계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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