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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날개 돋친 에어컨 판매...설치 꼼꼼히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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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반면, 에어컨 설치 관련 소비자 피해 신고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덥다고 덜컥 사기보다는 잘 따져보는 게 좋겠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자제품 매장에 진열된 에어컨들이 시원한 바람을 쏟아내며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때 이른 가마솥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에어컨을 찾는 손님들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현주 / 에어컨 소비자 : 어젯밤에 너무 더워서 아기도 저도 잠을 못 자서 아침에 문 열자 마자 에어컨 사러 나왔어요.]

실제로 한 전자제품 업체의 최근 일주일 에어컨 매출은 직전 한주보다 무려 250% 넘게 늘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도 25% 증가한 수치입니다.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배송과 설치에 걸리는 시간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성현 / 전자제품 매장 관계자 : 평소에는 하루 이틀이면 고객님들이 배송 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일주일 정도 소요되고, 만약 구매가 더 많아지면 오래 걸리면 2주 정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에어컨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에어컨 관련 소비자 피해 신고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고 내용 가운데는 에어컨 설치와 관련된 피해가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매장에서 사는 일반판매보다도 온라인이나 홈쇼핑에서 사는 비대면 거래에서 에어컨 설치 관련 소비자 피해가 많았습니다.

에어컨 설치 관련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구매 과정에서 설치 비용과 보상 범위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게 도움이 됩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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