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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범계 "김병준 골프? 단순접대 아냐. 국감서 다루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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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인데? 대표는 군림해선 안돼

"당원들의 심장이 춤추게 하겠다"

말보다 정책으로 승부하는 혁신

친문일색 민주당? 모두가 친문인데..

김병준, 변질돼...노무현 언급말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범계(민주당 의원)

6.13 지방선거 직후에 최고 80% 안팎을 넘나들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60% 초반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후폭풍의 여파 때문 아니겠느냐. 결국은 경제 문제가 발목 잡은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 나오는데요. 그래서 오는 8월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더 중요합니다. 여당이 국정 운영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이 위기를 넘어서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건데 오늘과 내일 양일간 당대표 후보 등록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만날 분은 민주당에서 첫 번째로 출마 선언을 한 분입니다. 박범계 의원. 오늘 짧은 인터뷰인데도 스튜디오로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어요. 반갑습니다, 박범계 의원님.

◆ 박범계>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아침에 바쁘셨겠어요.

◆ 박범계> 네, 차려입고 나오느라고.(웃음)

◇ 김현정> 인사 한마디 짧게.

◆ 박범계> 우리 김현정의 뉴스쇼 전국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최다 출연자입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1등으로 올라서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웃음)

◇ 김현정> (웃음) 씩씩하게 인사 잘해 주셨어요. 사실은 제일 처음 출마선언을 하셨고 그 뒤로 김진표, 송영길, 최재성, 김두관 의원까지 이렇게 지금 선언을 한 상태. 김부겸, 박영선, 전해철 의원은 안 나가기로 정리가 된 거고. 이해찬 의원은 어떻게 되시는 거예요? 계속 고민 중이신 거예요?

◆ 박범계> 어젯밤 오늘 아침까지 여러 보도들이 안 나오신다는 쪽으로 쓰고 계신데 느낌상은 저도 안 나오시지 않을까?

◇ 김현정> 안 나오시는 쪽으로.

◆ 박범계> 하도 거물 어르신을 평하다 보니까 제가 말이 꼬입니다. (웃음)

◇ 김현정> 7선입니다. 사실은 그 부분. 그러니까 이해찬 의원이 워낙 선수가 높고 거물이다 보니까 청와대에서도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이해찬 의원도 스스로도 좀 불편할 수 있겠다, 이런 것들이 작용을 하는 걸까요, 만약 불출마 쪽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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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송영길, 김진표, 최재성, 박범계, 김두관 의원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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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역할이 다르다고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지혜와 그분의 경륜을 어떻게 나라를 위해서 쓸 거냐. 그랬을 때 제가 칼잡이론도 말씀드렸지만 그것보다는 트랙터와 곡괭이인데 우리의 이해찬 총리님은 어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랙터의 역할을 좀 하셔야 되고.

◇ 김현정> 밭 가는...

◆ 박범계> 저는 우리 당의 당원들을 위한 곡괭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곡괭이가 되도록. 아니, 그런데 지금 '곡괭이가 되겠다, 내가 당대표 되겠다.' 하셨는데 이해찬 의원이 나오면 7선. 김진표, 최재성, 송영길 의원 다 4선이시잖아요, 4선. 우리 박범계 의원 재선.

◆ 박범계> 재선의 50대 중반의 당대표면... 대표는 군림하거나 통치하는 게 아니거든요.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현실적으로 재선의 당대표가 그 큰 당을 휘어잡고 리더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되려고 나오신 게 아니라 그냥 나오신 거 아닌가.' 이런 얘기들 있어요. (웃음)

◆ 박범계> 제가 지금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확고한 2등이거든요.

◇ 김현정> 1등이 누구예요?

◆ 박범계> 1등은 이해찬 총리님이셨고요.

◇ 김현정> 이해찬 전 총리.

◆ 박범계> 당을 휘어잡으려고 해서도 안 되고 휘어잡을 수도 없습니다. 그냥 대표할 뿐인데요. 대표라는 것은 당원들의 뜻을 모으고 미래 사회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입니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민주적 소통 리더십, 혁신의 리더십. 그러니까 당을 관리하느냐 혁신하느냐. 두 가지의 구도인데 혁신은 곧 참신이거든요. 누구나 다 혁신을 얘기하지만 새 얼굴이 아니면 혁신이라는 말이 먹어주겠습니까?

◇ 김현정> 먹히지 않을 거다.

◆ 박범계> 저는 민주당의 가장 혁신을 얘기할 수 있는 새 얼굴이 누구냐. 저는 박범계 의원 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박범계다. 혁신을 위해서 박범계다.' 뭐라고 하셨냐면 '당이 춤추게 하겠다' 그러셨더라고요.

◆ 박범계>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

◇ 김현정> 어떻게 하면 심장이 춤을 춰요?(웃음)

◆ 박범계> 우리 촛불 혁명의 시민들은 직접 민주주의의 화신들입니다. 그분들이 바로 고스란히 문재인 정부를 만들었고 우리 민주당의 핵심 당원들입니다. 이분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 안에서 정말 본인들이 우리 당의 정책을 결정한다라는 직접민주주의를 내가 구현하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게 하면 심장이 춤을 춥니다.

◇ 김현정> 춤을 춥니까? 춤을 추는군요. 그럼 민주당에 제일 필요한 혁신은 뭡니까? 심장이 춤을 춰서 바꿔야 될 제1호는 뭡니까?

◆ 박범계> 새로움이죠, 새 얼굴이죠. 리더가 새롭지 않으면 아무리 혁신이라는 말을 포장을 한다 하더라도 먹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혁신을 어떤 거부터 혁신해야 되나요? 뭐가 문제라고 보세요, 문제?

◆ 박범계> 말이 너무 많았죠. 당에는 오로지 말만. 정치하는 사람들, 여의도에서는 우리 김현정 PD, 김현정 앵커가 너무 잘 아시겠지만 정치인은 말로 먹고산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말로 먹고살면 안 돼요. 이제는 지금 시대는 정책으로, 전략으로, 비전으로 제시를 해야 되는데 너무 메시지의 과잉이에요. 말의 과잉. 그래서 민주당이 집권 여당답게 문재인 대통령이 뽑아쓸 수 있는 1호 당원이 뽑아 쓸 수 있는 전략과 정책을 제시해야 됩니다.

◇ 김현정> 말의 성찬이 아닌.

◆ 박범계> '말 좀 삼가고 정책으로 승부하자.' 그게 혁신의 요체입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하셨어요. (웃음) 대표 되기 전에 여러 가지 말들을 쏟아내고 그다음부터 나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 박범계> (웃음) 원래 이렇게 액션이 크십니까?

◇ 김현정> (웃음) 원래 그렇습니다.

◆ 박범계> 대단하십니다.

◇ 김현정> 오늘도 유튜브로 지금 많은 분들이 속속 들어오고 계시는데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런데 지금 이제 당이 말을 줄이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된다. 이게 제일 큰 문제라고 하셨는데.

◆ 박범계> 정책을 보여줘야 된다.

◇ 김현정> 정가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이미 다 알려진 거니까 그냥 말씀드릴게요. 박범계 의원도 부엉이 모임 회원이셨죠? 부엉이 모임. 여기에 그야말로 친문 인사들.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의 이름이 다 나왔습니다. 일단 지금 그거 해체한 겁니까? 아니면 잠깐 중단입니까?

◆ 박범계> 해체입니다.

◇ 김현정> 완전 해체입니까?

◆ 박범계> 명예를 걸고 말씀드리는데 해체입니다.

◇ 김현정> 완전 해체가 됐어요, 이미?

◆ 박범계>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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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지금 그 친문인사라는 분들이 어쨌든 지금 계파의 중심을 이루고 있지 않느냐. 특히 거기에서도 지금 후보들이 몇 분 나오셨어요. 박범계 의원도 그렇고 김진표, 최재성, 송영길 후보도 회원이셨어요?

◆ 박범계> 아닙니다.

◇ 김현정> 회원은 아니고 그냥 친문 인사.

◆ 박범계> 김진표 대표님도 회원이 아니십니다.

◇ 김현정> 회원은 아니셨습니까?

◆ 박범계> 최재성 의원님도 아니셨습니다.

◇ 김현정> 아니셨어요? 이분들 다 친문이시잖아요.

◆ 박범계> 그러니까 부엉이 모임을 너무 그렇게 친문으로 친문 일색이고 그분 외에는 친문이 없다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 잘못된 평가고요. 부엉이 모임은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뉠 수 있는데 최초의 한 20명이 안 되는 그분들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께서 당이 어려움을 겪으실 때 그분을 도와드리고 지켜드리는 그런 빛나는 역할을 했어요. 그러나 지금 집권 이후의 부엉이 모임의 위상은 오해 받기 딱 좋기 때문에.

◇ 김현정> 오해 받기 딱 좋았다고 인정하세요?

◆ 박범계> 예, 활동 중단을 제가 요구를 했고. 제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 아니라 회원님 여러분들이 스스로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 김현정> 박범계, 김진표, 최재성, 송영길 누가 당대표가 되든 어쨌든 친문으로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분들. 게다가 이미 홍영표 원내대표도 친문계 인사시고. 그렇게 되면 너무 당이 친문 중심이 되는 거 아니냐. 특히 공천권까지 쥐게 되는 당대표인데, 이번 당대표는. 그런 얘기들이 당 안팎에서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박범계> 우리 당 의원님들은 다 친문이에요, 집권 이후에.

◇ 김현정> 넓게 보면 친문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그 당에...

◆ 박범계> 과거 개념의 친문이냐 아니면 비문이냐. 이렇게 구분한다면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마는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지지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한 분도, 정말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그런 의원님들이 없으세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친문이라는 개념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어려움을 겪을 때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던 그 과정에서의 어떤 개념이고 지금은 모든 의원님들 다 친문으로 평가해 드리는 게 마땅하다.

◇ 김현정> 조금 더 구체적인 우려들, 시중의 비판들을 제가 전하자면 민주당이 야당일 때 여당이던 새누리당을 향해서 뭐라고 했습니까? '지금 새누리당은 청와대 호위무사냐, 예스맨이냐, 심부름센터냐. 어떻게 다 그냥 예스, 예스만 하고 있느냐.' 이런 얘기들을 했었잖아요. 그런데 혹시 친문 인사로 당대표, 원내대표가 되면 지금의 여당, 민주당이 청와대의 심부름센터, 호위무사, 예스맨 되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들이 야당 측에서 나오거든요. 어떻습니까?

◆ 박범계> 심부름센터가 돼서도 안 되고 호위무사가 돼서도 안 되고 예스맨이 갖고 있는 고유 어감으로 놓고 볼 때 예스맨이 돼서도 안 돼요. 그러나 노맨이 돼서도 안 돼요. 조화 속의 협치인데요. 제가 청와대 근무를 해 봐서 압니다. 입법, 행정, 사법부를 저는 다 거쳤잖아요. 그랬을 때 이것을 반대의 모드를 강화시키느냐. 아니면 찬성의 모드를 강화시키느냐. 거기에는 큰 격차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정무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거라 그 어려움을 어떻게 매 순간마다 지혜롭게, 매 순간마다 지혜롭게 조화를 이뤄가면서 협치를 하느냐. 그러나 할 말은 충분히 하면서 말의 성찬이 아니라 제시할 수 있는 정책과 전략을 충분히 제시하면서 조화를 하느냐. 이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고 그것은 정말로 나이의,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경험과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나오는 문제다. 그 부분은 예스맨의 문제는 아니에요.

◇ 김현정> 그럼 오히려 친문 인사, 대통령과 소통, 코드, 마음이 통할 수 있는 인사가 더 적합한 시점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그 줄타기에 있어서?

◆ 박범계> 균형감만 있다면 대통령과 대화하는 데 있어서 채널을 여는 데 있어서 편안한 분이 훨씬 좋죠. 그러나 균형감을 갖지 않고 무조건적인 예스맨, 말의 성찬. 이것은 곤란하다, 이런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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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지금 청와대 경험 얘기 잠깐 하셨잖아요. 그 얘기하니까 저는 지금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 되신 김병준 위원장 생각이 나네요. 김병준 위원장하고 참여정부에서 같이 일을 하셨던 거죠?

◆ 박범계> 노무현 대통령님 후보자 당선되고 당선위 인수위원회에 함께 인수위원이었습니다. 그때 노 대통령님께서 김병준 정치분과, 정무분과위원장한테 탁 인수위원회 회의 들어오면서 엄지손가락 딱 내면서 '당신 최고야.' 이 정도로 신임을 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변질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좀 그런데 어차피 제가 당대표가 되면 아마 1:1로 만날 거예요. 과거 얘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노무현 대통령 얘기 좀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강원랜드 골프 접대. 이건 노무현 정신이 아니에요. 그런데 그 노무현 정신을 매일 같이 말씀하시는데 '노무현 정신으로 자유한국당을 혁신해 내겠다.' 그럼 좋죠. 그러면 말 그대로 자유한국당이 제2의 민주당이 되는 거고 그러면 훨씬 더 커진 민주당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은 실현할 수 없는 목표예요.

◇ 김현정> 왜요? 그분도 노무현 정신을 나는 잘 알고 있고 거기서 같이 일했고 그것을 가지고 실천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왜 안 됩니까?

◆ 박범계> 중간에 노무현 정신을 잃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잃었습니까?

◆ 박범계> 노무현 정신의 기본은 그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통합이고 모두 함께하는 것 이전에 원칙과 상식이에요.

◇ 김현정> 원칙과 상식.

◆ 박범계> 불리하다고 그래서, 본인이 절대로 불이익하다고 그래가지고 어떤 환경의 변화가 있다고 그래가지고 본인의 기본적인 위상과 기본적인 원칙, 철학을 바꾸지 않는 게 그것이 노무현 정신의 으뜸입니다.

◇ 김현정> 원칙과 상식을 중간에 김병준 전 총리, 비대위원장이 바꾸셨어요?

◆ 박범계>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라든지 그 당시 총리로서 지명된다는 설이 있다든지 이번에 강원랜드 골프 접대 얘기 그건 좀 제가 더 많은 사정을 알아요. 그러나 차마 제가 당대표가 될 거기 때문에 그분과 어차피 만나서 협치라는 관점에서 얘기를 나눌 관계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말씀을 안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노무현 정신을 훼손시키는 그런 말씀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본인 숙제나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뭔가 더 있는데 말을 못 하겠다고 하시는.

◆ 박범계> 있죠. 강원랜드 골프접대 사건은 제가 너무 잘 아는 사건입니다.

◇ 김현정> 뭡니까?

◆ 박범계> 작년 국감에서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요. 안 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시간은 별로 없는데.

◆ 박범계> 다른 거 물어주세요.

◇ 김현정> 조금만 더 얘기해 주세요. 뭡니까, 알고 계시는 게?

◆ 박범계> 그게 그냥 초대에 응하고 이런 차원은 아닐 겁니다.

◇ 김현정> 프로암 골프 대회 하는 데 초청을 한 100여 명을 한 중에 하나로 초청했고 그분도 그냥 초청을 받았기 때문에 가서 이게 얼마인지 가격 따지지 않고 교수 신분으로.

◆ 박범계> 글쎄요. 그건 어차피 조사 대상이니까요. 조사를 하면 나올 거라 생각해요.

◇ 김현정> 그럼 이렇게 질문 드리죠.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놔야 될 정도 수준의 문제라고 보십니까, 알고 계시는 그 상황들이?

◆ 박범계> 노무현 정신을 얘기할 수는 없는 겁니다.

◇ 김현정> 그것만은 분명하다. 원칙과 상식에 어긋났다. 알겠습니다. 박범계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30초 남아가지고 질문거리 많은데 또 계속 나오실 거니까 오늘은 일단 당대표 후보로서 마지막 포부, 소감. 말씀해 주시죠.

◆ 박범계> 관리냐 혁신이냐. 민주당은 혁신이 필요합니다. 지금 어쩌면 위기를 잉태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얼굴, 새 얼굴만이 혁신을 얘기할 자격이 있습니다. 저 박범계가 그렇게 해내겠습니다. 우리 민주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박 의원님 오늘 고생 많이 하셨어요. 얼른 또 일 보러 가셔야죠.

◆ 박범계> 고생 많이 시키네요. (웃음)

◇ 김현정> 오늘 회의가 있는데 그것도 지금 미루시고 김현정의 뉴스쇼에 직접 나가야 된다 이러고 오셨거든요.

◆ 박범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었습니다. <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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