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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휴가 떠나기 어렵다면 동네서 물놀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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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들, 무료 어린이 물놀이장 속속 개장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멀리 휴가를 떠나기 어렵다면 동네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의 각 자치구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동네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무료 시설을 속속 개장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19일 안양천생태공원 내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안양천생태공원 물놀이장은 총면적 3000㎡ 규모로, 영·유아풀 4동과 어린이풀 2동으로 구성됐다.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다음달 19일까지 한달 동안 운영된다.

물놀이장에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유아용 에어슬라이드, 페달보트 외에 35m 규모의 워터슬라이드, 분수터널, 놀이용 에어바운스가 새로 설치됐다. 구는 샤워시설, 탈의실, 그늘막 등 부대시설을 마련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요원, 간호조무사 등도 상시 배치한다.

용산구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효창공원과 응봉공원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어린이풀과 슬라이드풀, 물분수 터널, 유아풀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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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진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안양천생태공원 둔치에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날려보내고 있다. 남정탁 기자


36개월 이상∼13세 이하 어린이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남·여 탈의실과 간이샤워실, 화장실, 휴게공간도 설치된다.

동작구는 동작주차공원에 아동용·유아용 풀장, 에어 미끄럼틀 등 물놀이 시설과 샤워실 등을 갖춘 어린이 물놀이장을 만든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수상 위급사항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학 특강 응급 수영교실’을 진행한다. 이밖에 강북구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북구민운동장에서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기존 하천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송파구는 오는 23∼31일 성내천에서 독서와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행복문고’ 행사를 진행한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길이 160m, 수심 30~80cm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매년 20여만명이 꾸준히 찾는 도심 속 피서지다. 물놀이장 일대에는 창작동화, 위인전 등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2000여권이 비치되며 더위를 피해 책을 읽을 수 있는 파라솔과 테이블 등 독서 공간이 조성된다.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은 누구나 튜브 등 물놀이용품과 책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노원구는 21∼22일 당현천변에서 물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 동안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어린이 풀장 등이 설치되고, 물 속 보물찾기, 수박 빨리 먹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2일에는 환경보전 사생대회가 열리며, 23∼24일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구민들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늘막 쉼터를 운영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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