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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병준, 골프 접대 의혹에 "100만원 넘는다? 상상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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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커피잔 정도…얼마인지 알 수 없어"

100만원 회비 골프에 "친구들끼리 여행하는 친목모임"

뉴스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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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자신을 둘러싼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 "100만원이 넘는 것은 상상이 안 된다"고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기념품을 줬는데 헝겊백에 담아줬고 가격이 적힌 것도 아니어서 얼마인지 제가 알 수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민대 명예교수였던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에서 있었던 KLPGA 투어 프로암 경기에서 함승희 당시 강원랜드 대표의 초청을 받아 골프를 쳤으며 골프 비용과 기념품, 식사 비용 등을 포함해 접대 규모가 118만 원가량 됐다는 강원랜드 내부 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경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김영란법에 의하면 공직자를 비롯해 언론인·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에 상관없이 1회 100만원 이상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규정돼 있다.

그는 "아무리 봐도 커피잔 등을 주는데 그게 그렇게(가격이 나가겠나)"라며 회비를 100만원씩 내고 골프장을 다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친구들끼리의 친목모임이고 골프장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다는 것이다. 2년간 모임 하다가 지금은 중단됐다"고 해명했다.

골프장 그린피(Green fee, 골프를 한라운드 하는데 드는 비용)가 25만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일반 골프장은 그렇지만 (제가 친) 거기는 매립지라 7만원이다"며 "원하시면 제가 회비낸 기록을 드릴 수 있다"고 반박했다.

경찰 조사와 관련 "저는 (김영란법 위반 의혹이) 아무것도 없다고 본다"며 "친구들이랑 1년에 100만원 회비내고 저녁먹고 여행가는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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