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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0호 태풍 '암필'이 어젯밤(18일) 발생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한반도의 뜨거운 고기압을 밀어내주면 폭염도 좀 쉬어갈 수 있겠지요.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사]
필리핀 동쪽에서 발생한 10호 태풍 '암필'입니다.
태풍의 눈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직은 세력이 약합니다.
오늘 오후부터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꺾어 일요일 오후쯤에는 중국 상하이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발생한 8호 태풍 마리아와 9호 태풍 손띤은 모두 북태평양고기압에 밀려나 일찌감치 중국과 베트남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마치 돔처럼 막고 선 거대한 고기압 덩어리를 뚫지 못한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암필도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은 주변 기압대를 흩트려 놓습니다.
한반도 상공의 견고한 고기압 배치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오늘도 경남 창녕의 비공식 낮 최고기온이 38.1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34도를 넘어 올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은 폭염에 미세먼지, 오존까지 겹치는 삼중고를 치렀습니다.
오염물질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기록했고 곳곳에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박성현)
윤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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