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어느 출국장 줄이 제일 짧지?" 안내로봇-인천공항 IT 통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G CNS,로봇서비스 플랫폼 '오롯' 출시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노컷뉴스

사진=LG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항 안내로봇에게 “어느 출국장의 대기시간이 짧지?”라고 물으면 로봇은 “2번 출국장을 이용하세요”라고 대답해 줄 수 있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는 출국장이 6개 이지만 시간대별로 출국장마다 대기인원이 달라진다.

공항이 붐비는 여름 휴가철 등에는 어느 출국장에서 줄을 서느냐에 따라 출국수속을 마치는 시간도 달라진다.

따라서 공항은 홈페이지로 안내하기도 하고 출국장별 혼잡도를 알려주는 앱도 있다.

노컷뉴스

사진=인천공항 홈페이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앱을 사용하거나 공항공사 홈페이지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터미널에서 왔다 갔다하는 공항안내로봇에 물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공항에서 각종 시설의 위치 등을 알려주는 안내로봇과 공항의 IT시스템이 ‘하나의 플랫품’을 통해 연결되기 때문이다.

LG CNS는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로봇 서비스 플랫폼 ‘오롯(Orott)’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로봇을 제어하고 임무를 지시하는 등 로봇들의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하면서 로봇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과 로봇 제조사 사이에 위치해 양쪽 모두의 최적화 운영을 가능케 하는 통합 로봇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LG CNS는 설명했다.

오롯은 순 우리말 ‘오롯하다(모자람 없이 온전하다)’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모자람 없이 온전한 기술’ 이라는 의미와 ‘로봇 기술을 뛰어 넘어 완성도 있는 최고의 로봇 서비스(Over the Robot Technology)’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LG CNS는 인천국제공항 안내 로봇 ‘에어스타(AIRSTAR)’에 오롯을 최초 적용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8대, 6대 등 총 14대의 로봇을 관제하면서 공항의 IT시스템과 연계해 공항에서 받은 출국장 혼잡도 상태를 분석해 로봇에게 전달하고, 로봇은 이용객들에게 대기시간이 적은 출국장을 안내하는 등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노컷뉴스

사진= LG CN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 CNS는 앞으로 오롯이 공항 말고도 쇼핑몰이나 물류센터 등에서 IT시스템과 안내로봇, 청소로봇, 경비로봇 등 다양한 로봇과 연계한 서비스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매장 길 안내나 고객과 가까운 매장의 제품 광고와 행사 정보, 어린이 쇼핑객을 위한 게임 등을 서비스할 수 있고 물류센터에서는 위치 기반한 로봇 그룹별로 제품 운반 임무를 지시할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의 재고를 파악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