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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염기훈·이근호, K리그서 맹활약…월드컵 부상 낙마 아쉬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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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염기훈(35·수원 삼성)과 이근호(33·울산 현대)가 나란히 맹활약했다.

염기훈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리그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수원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바로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곧바로 골대를 공략했다. 염기훈이 왼발로 찬 공은 수비벽을 넘겨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로 꽂혔다. 2-2 동점을 허용한 후반 32분에도 다시 한 번 염기훈의 왼발이 힘을 발휘했다. 염기훈은 사리치의 크로스를 받아 골대 오른쪽에서 왼발로 골대 위쪽에 공을 꽂아 넣었다.

6분 후에도 염기훈의 왼발에서 골이 탄생했다. 염기훈의 왼발을 떠난 공은 데얀에게 정확하게 배달됐고 침착하게 집어넣으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염기훈은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5월 K리그 울산전 도중 갈비뼈를 다쳤고 결국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재활을 거쳐 후반기 K리그에 복귀한 염기훈은 부상 이후 첫 선발로 나선 제주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역시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이근호도 함께 부활 신호탄을 쐈다. 월드컵 기간 강원FC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이근호는 친정팀 강원을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 한편 수원은 인천을 상대로 5-2 승리를 차지했고 울산은 강원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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