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오쎈 승부처] ‘드라마 같은 만루포’ 유강남 대타작전 대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척, 서정환 기자] 마치 드라마 같은 역전 만루홈런이었다.

LG는 18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시즌 11차전에서 8회초 터진 유강남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4위 LG(50승 41패)는 넥센전 8연승을 질주했다. 넥센(46승 48패)은 5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 류중일 LG 감독은 전날 포스 마스크를 썼던 유강남을 빼고 정상호를 선발로 올렸다. 류 감독은 “(유)강남이가 모든 경기를 다 할 수 없다. 쉬어야 한다”며 선수들의 체력분배를 고려했다.

선발 차우찬은 평소 유강남과 배터리를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 류 감독은 체력비축을 위해 정상호를 올렸다. 차우찬은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4볼넷 5삼진 6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마운드의 부진을 타선의 힘으로 만회한 LG다. 8회초 3-6으로 뒤진 LG는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다. 류중일 감독이 유강남을 대타로 기용했다. 넥센도 김동준을 내리고 마무리 김상수를 조기에 올렸다. 이날의 승부처였다. 유강남은 김상수의 오른쪽 높은 141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드라마 같은 대타 역전 만루홈런이 터졌다.

만루홈런을 쳐본 적이 한 번 있는 유강남이지만 대타 만루홈런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그만큼 극적인 홈런이었다. 상대 마무리 김상수를 무너뜨린 홈런이란 점에서 의미가 더했다. LG는 넥센전 8연승을 달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