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음’ 최재성♥심혜진, 늦깎이 연애 시작 “사랑합니다”(종합)

[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최재성과 심혜진이 연애를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극본 김민주)에는 결국 윤선희(지수원 분)에게 사실을 털어놓는 황지은(하승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선희는 아무리 취중이라도 황지은이 실없는 소리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윤진희(심혜진 분)의 잃어버린 딸 수정이 문제라면 더더욱 그랬다. 이에 황지은에게 “어젯밤에 네가 그랬잖아 수정이 싫다고 사라지라고 죽어도 말 못하겠다고”라며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추궁을 시작했다.

황지은은 “술 취해서 헛소리 한 거야”라고 애써 무마하려고 들었지만 이미 윤선희의 의심이 깊어진 뒤였다. 윤선희는 수정이의 그림이 들어간 하늬 어패럴 보고서를 들이밀며 “너 수정이 만났어?”라고 물었다. 말문이 턱 막힌 황지은은 우선 “이따 저녁에 회사 갔다 와서. 나 어디 도망 안 가”라며 자리를 피했다.

윤진희(심혜진 분)는 윤선희와 화해하고 이전처럼 돈독한 사이로 돌아갔다. 최근 맞선 문제로 황지은이 힘들다고 생각한 윤진희는 윤선희에게 “뭐라고 하지말고 그냥 위로해줘”라고 당부했다. 윤선희는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이한결이 만나는 여자가 강하늬(설인아 분)라는 말을 듣게 되고 분개했다. 가뜩이나 임은애(윤복인 분)과 감정이 좋지 않던 윤선희는 속을 끓였다.

황지은은 먼저 윤선희를 찾아가 “이모한테 아무 말 마”라고 당부했다. 윤선희가 “너 수정이 찾았지? 엄마 속일 생각 마, 아니면 다 이야기 할 거야”라고 겁박하는 말에 황지은은 “찾았어”라고 털어놨다. 당장 윤진희에게 말할 기세인 윤선희의 모습에 황지은은 “이모한테 말 안 하면 안 돼?”라고 부탁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윤선희는 이유를 물었다. 우선 자신과 함께 알아보자던 윤선희는 강하늬가 수정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윤진희가 강하늬를 교도소에 보내려고 한 적이 있었기 때문.

한편 박진국(최재성 분)은 윤선희에게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기로 했어요”라며 “이 나이에 남들 눈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내가 떳떳하고 당당하면 되는 거지”라며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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