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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형의 집’ 왕빛나, 박하나에 회사·유산 다 돌려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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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최명길이 왕빛나의 폭주를 막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극본 김예나, 이정대)에는 어떻게서든 은경혜(왕빛나 분)의 폭주를 멈추려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금영숙은 은기태(이호재 분)가 친족간에 피해를 입힌 자에게는 유산상속 자격을 박탈시킨다는 조항을 알아냈다. 이에 따라 은경혜의 범죄 사실을 밝힌다면 자연스럽게 홍세연(박하나 분)에게 회사의 지분은 물론이고 재산까지 돌아가게 돼 있었다. 단, 은경혜가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어려운 선택이 뒤따랐다.

우선 장명환(한상진 분)을 찾아간 금영숙은 은경혜의 살인미수를 정당방위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알렸다. 그러나 장명환은 “은경혜가 저지른 범죄가 그것 뿐이지 않을텐데”라고 비웃었다. 금영숙은 감정의 동요 없이 “장명환, 경혜 이제 그만 놔줘. 경혜에게는 이제 회사 지분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 내가 경혜 유산상속 자격 박탈시킬 거거든”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난 내 딸 감옥 보낼 거야 그래야 경혜가 사니까”라고 당부했다.

은경혜는 같은 시간 홍세연의 공모 당선을 취소시키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었다. 그는 차관을 불러 “홍세연의 회사 임직원 모두가 우리 회사에서 불법 사조직을 만들어 해임된 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게다가 대표 홍세연은 디자인을 표절한 사실이 밝혀져 스스로 회사를 그만 뒀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세연은 “차관님 은경혜 회장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맞섰다.

결국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청문회로까지 이어졌다. 금영숙은 은경혜에게 청문회 당일 제발 가지 말라고 붙잡았다. 이어 유산상속 자격 박탈을 시키겠다고 엄포를 놨다. 은경혜는 그렇게 됐다가는 죽어버릴 거라고 겁박했고, 우선 금영숙은 그녀를 보내줬다. 하지만 금영숙이 청문회장에 나타나자 은경혜는 자신의 마지막이 왔음을 인정하고 스스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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