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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형제복지원 사건 모티브 영화 '사냥꾼', 내년 개봉 목표로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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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기 감독(왼쪽)과 정상하 대표(오른쪽). 형제복지원 사건이 영화화 된다. 임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사냥꾼'이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 /드래곤 마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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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홀로코스트 형제복지원 사건은 무엇?

[더팩트|권혁기 기자] 한국판 홀로코스트에 비유되는 형제복지원 사건이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화 된다.

제작사 드래곤마블스, 와이키픽쳐스는 18일 형제복지원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 '사냥꾼'(감독 임윤기)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드래곤 마블스 정상하 대표는 "형제복지원 사건이 영화화돼 많은 이들에게 인권의 소중함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인간 내면의 다양한 심리를 섬세하게 잘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임윤기 감독은 와이키픽쳐스에서 대구 여고생 왕따 사건을 다룬 '파랑새' 제작을,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다룬 '루치펠(lucifer)', 염전 노예사건을 다룬 '연'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임 감독은 형제복지원 소재의 영화를 맡으며 "사회적,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사건을 다루는 만큼 역사의 진실 알리기를 바탕으로 관객들이 사건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더불어 영화적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 하겠다"고 제작사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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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홀로코스트에 비유되는 형제복지원 사건은 지난 1975년부터 1987년 부산에 위치한 부랑인 수용소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된 사건이다. /드래곤 마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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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은 지난 1975년부터 1987년 부산에 있던 부랑인 수용소로, 12년 동안 513명 이상이 숨졌으며 납치, 감금, 폭행, 성추행 및 성폭력, 시체 팔이 등 나치가 유태인에게 했던 모든 범죄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3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932회와 1년 뒤 977회를 통해 방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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