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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도·파키스탄, 71년 만에 처음으로 연합 군사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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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에서 독립한 1947년 이래 사상 처음으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일간지 더 힌두 온라인판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역 경쟁국으로 그간 분쟁과 충돌이 끊임없던 양국은 내달 말 상하이협력기구(SCO)가 구성국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주관하는 대테러 연합훈련 '평화사명(Peace Mission)'에 참가한다.

훈련은 8월20~29일까지 러시아 첼리야빈스크에서 펼쳐지는데 인도와 파키스탄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SCO 회원국 모두 참여한다.

인도군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는 육군과 공군 병력 200명을 러시아로 보낼 예정이다.

과거 인도군과 파키스탄군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함께 파견한 적이 있지만 합동훈련을 벌이는 것은 최초이다.

2005년 인도와 파키스탄은 나란히 SCO 옵서버국이 됐고 작년에는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인도는 러시아의 강력한 추천을 받았고 파키스탄 경우 중국이 적극 밀어 SCO에 합류했다.

신문은 이번 SCO 연합훈련의 주요 목적이 회원국 군대 간 협력을 강화해 날로 극렬해지는 테러주의, 극단주의와 분열주의에 대처하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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